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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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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분을 만나고 나서 윤회의 씨앗을 버렸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201 "제가 이 분을 만나고 나서 윤회의 씨앗을 버렸습니다."2018.2.1 인도JTS 활동가 소풍 도량석 목탁소리에 2월 1일 새벽 4시 30분에 깨어납니다. 어느새 새벽의 한기가 사라지고 따뜻해진 인도입니다. 오늘은 스님과 함께 인도인 스텝, 한국인 스텝들이 함께 소풍을 가는 날입니다. 새벽예불을 마친 후 발우공양 대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6시 30분이 되자 스태프들이 하나둘 수자타 아카데미로 모입니다. 보리수나무 아래 미리 준비해둔 짜이를 한 잔 씩 마시고 각자에게 준비된 간식을 챙기고 점심 해 먹을거리를 차에 실었습니다. 수자타 아카데미와 분교 스태프 15명, 지바카 병원 스태프 5명, 건축과 마을개발 스태프 3명, 상카시아에서 온 수바스와 쉬라즈, 그리고 스님을 비롯한 한국 활동가 13명..
즐거움과 괴로움은 한 뿌리에서 자란다 180213 즐거움과 괴로움은 한 뿌리에서 자란다 우리는 기분 좋을 걸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욕망의 다른 이름이에요. 결혼하면 행복할 것 같았는데 결혼 때문에 괴롭고 내 집만 마련하면 무슨 걱정이 있겠냐 해도 내 집이 생기면 더 큰 욕망이 생기지요. 기분 좋은 일을 쫓아갔는데 즐거움은 온데간데없고 괴로움만 남아있습니다. 즐거움과 괴로움은 욕망이라는 한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이에요. 욕망이 충족되면 기분이 좋고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괴롭고, 이런 고락이 되풀이되는 한 완전한 행복에는 이를 수가 없어요. 그럼 욕망에 안 따라가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욕망의 노예로 사는 것도 괴롭지만 안 따라가겠다고 버티는 것도 사실은 욕망에 휘둘리고 있는 거예요. 따라 가느냐 이를 악물고 버티느냐, 이 양 극단은 행복의 길이 ..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 / 법륜스님의 하루 170904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2017.9.3 해외 즉문즉설 강연(7) 베트남 하노이 새벽 3시에 기상한 스님은 자원봉사자가 준비해 준 아침식사를 한 후 법당의 부처님 전에 삼배를 드리고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어제 입국한 수완나품공항은 2006년도에 개항한 새청사라 아주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그에 반해 돈므앙 공항은 작은데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아 복잡하고 시끄러운 공항처럼 느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수속을 밟기 위해서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국제선이 수완나품으로 이전하고 난 뒤 저가항공사들이 돈므앙 공항으로 재취항했다고 합니다. 스님과 수행팀은 저가 항공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 돈므앙 공항으로 온 것입니다. 스님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앉아 명상을 하면서 출발시간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