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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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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 다람쥐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311 내 아이와 다람쥐 “어떻게 해야 자식에게 화를 안낼 수 있을까요?” 산에 있는 다람쥐를 보고 그냥 지나가듯이 내 자식을 바라보세요. 다람쥐한테도 잔소리 안하는데 내 자식에게 잔소리할게 뭐가 있어요? 화날 때마다 이렇게 기도해보세요. ‘제 자식은 훌륭합니다. 내가 잔소리 할 일이 없습니다.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그게 안 된다면 아이에게 화낼 때마다 자신에게 벌칙을 주는 방법이 있어요. 예를 들면 한번 화낼 때마다 3천배를 하는거에요. 그러면 화를 내려다가도 3천배 해야 되니까 그냥 내려가 버려요. 그러니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우리 아들은 다람쥐보다 훌륭합니다. 잘 하고 있습니다. 잔소리할게 없습니다.‘ 그러면 자식이 어떻게 해도 늘 웃을 수 있고 자식을 보는 게 편안합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20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요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요.” ‘잘 키우고 싶다.’는 말은 아이에게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는 말입니다. ‘잘 커줘서 고맙다.’ 어떻게 해도 이만해줘서 고맙다, 하면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말입니다. ‘하지 마, 그러지 마.’ 야단을 치는 것은 부모가 아니어도 하지만, ‘많이 힘들었구나, 네가 이런 어려움을 겪었구나.’ 지혜를 주는 것은 부모가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말 안 듣는 아이를 바꾸는 건 내가 할 수 없지만 내 생각을 바꾸어서 지혜로운 부모가 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좋은 부모 되기 좋은 부모 되기 아이가 그네를 타겠다고 하면 엄마는 아이가 다칠까 봐 불안해서 그네를 잡고 밀어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혼자서 그네 타는 법을 배울 수 없겠지요. 넘어지고 자빠지더라도 그냥 놔둬보세요. 도움이 꼭 필요할 때만 도와주고 가능하면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실패나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들이 해주는 거 다 따라서 해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는 아닙니다. 아버지가 못질할 때 옆에서 못 통 들고 있고, 엄마가 설거지할 때 그릇이라도 나르면 아이들한테는 심부름인 동시에 일을 배우는 과정이 됩니다. 그러니 부모라면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혼자서 하도록 하고 꼭 필요한 것은 해주더라도 남이 한다고 따라서 할 필요는 없어요. 좋은 부모는 아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법륜스님 희망편지_0520] 아이를 심성이 바르게 키우고 싶어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아이를 심성이 바르게 키우고 싶어요 남편하고 갈등이 심한 여성분이 아이의 성격이 밝지 않고 자신도 암까지 걸리게 되어 부부의 인연이 원망스럽다고 했습니다. 아이의 심성이 건강해지려면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안정되고 가정이 화목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지 가난한지는 별 상관이 없어요. 만일 부부가 서로 미워하고 무시하며 살면 아이는 제 생명의 근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어둡고 불안한 감정을 갖게 돼요. 지금이라도 부모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아이들의 기를 다시 살릴 수 있어요. 무거운 돌에 억눌려 밑에서 싹이 꾸불꾸불 삐뚤어졌다가 돌을 확 치워 주니까 기지개를 켜고 제대로 올라오는 것과 같습니다.
“엄마의 육아 & 국가의 보육정책, 아기가 행복하려면?”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1.12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 추계 학술대회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오늘은 스님은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초청 강연에 참석해 ‘혼돈의 육아 현실, 유아교육의 정도를 찾아서’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습니다. 강연이 열린 서울시 인재개발원 배움관에는 전국에서 온 유아교육학과 교수님, 유치원 원장님과 선생님 등 2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 회장 임재택 교수님은 인사말에서 “정부의 보육정책마저 제대로 기준을 잡지 못하는 혼돈의 육아현실 속에서 유아교육과 보육의 정도를 찾아서 그 실현방안을 모색해보고자 법륜 스님의 초청하게 됐다” 라며 스님을 소개했습니다. 행사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님도 함께 자리해 행사에 앞서 스님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막말하고 버릇없는 남편, 아이가 보고 배울까봐 걱정돼요.”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11월 3일 저녁, 청주에서 행복한 대화가 열렸습니다. 스님은 오전에 수원에서 강연을 하고, 수원시청에서 저소득층 후원성금 전달식을 한 후, 청주에 도착했습니다. 강연이 열린 CJB미디어센터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10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7명이 현장에서 질문을 하고 1명이 영상으로 보육정책에 대해 질문했는데요. 그 중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버릇없이 행동하는 모습을 아이가 배울까봐 걱정하는 엄마의 사연과 스님의 대화가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작년에 일본인 남편과 결혼했고, 지금은 10개월 된 아기가 있습니다. 내년 봄에 일본으로 이민 가기로 결정했는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아기를 낳고 난 뒤부터 남편과 매일 싸우고 있어요...
“남편 없이 애 키우기 힘들어요” 법륜 스님의 답변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했던 한 여성분이 그 힘듦을 질문했습니다.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여성은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아이가 백일이 지났을 때 남편과 사별하고 지금까지 친정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저를 ‘아이 딸린 혼자 사는 여자’로만 보는 것 같아 힘이 듭니다.” - 법륜 스님 : “아이가 아직 일곱 살이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 자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할 때까지, 그러니까 적어도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엄마 자신보다 아이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굳이 순서를 정한다면 여자로서의 권리보다는 엄마로서의 책임이 앞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죽은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아이 둘 키우는 직장맘, 직장 그만둘까 고민입니다 요즘 아이들 키우며 직장도 다니는 직장맘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엄마 손길이 많이 필요한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경우, 직장을 그만둬야 할지 고민이 들기 마련입니다. 직장을 그만두자니 다시 복직하기가 어려워지고, 그렇다고 아이들을 내버려두자니 마음 한구석이 계속 불편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직장생활 3년째입니다. 6세, 7세 아이가 있는데 엄마 손길이 많이 필요한 때입니다. 남편은 집안일과 아이 돌보는 일을 그다지 도와주지 않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일을 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유치원 모임 같은 데 엄마가 참석치 못하니 요즘 들어서는 자꾸 엄마가 일을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저도 몸이 지치니까 아이들한테 자꾸 짜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