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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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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한 아내에게 어떻게 사과할까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말다툼 한 아내에게 어떻게 사과할까요? 질문자 “저는 결혼한 지 23년이 되었습니다. 말다툼을 하고 나면 늦어도 잠들기 전에 사과를 하려고 말을 꺼내는데 그것이 도리어 큰 말다툼이 되어서 새벽 한 두시까지 언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사과를 하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또 아내로부터 공격적인 말을 들으면서 저도 흥분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법륜스님 “사과를 할 때 정말로 사과만 하면 갈등이 생길 일은 없습니다.‘내가 사과를 하니 네가 내 사과를 받아들여라’ 하는 요구 때문에 사과가 다시 싸움이 됩니다. 사과를 하는 것은 내 자유지만, 그 사과를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예를 들어, 지나가는 사람의 뺨을 때린 다음에 그 사..
"다혈질 아내, 받아내기 힘들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질문자 “저는 결혼한 지 6년 되었고 다섯 살짜리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아내는 착하지만, 친정아버지를 닮아서 다혈질이고(청중 웃음) 저는 차분한 성격입니다. 또 아내는 결벽증 적으로 깔끔하고, 저는 좀 털털합니다. 주로 제가 아내에게 맞춘다고 생각하고 생활하는데 아내의 다혈질적인 성격을 받아넘기기 힘겹고 그 성격이 아이에게 전해질까 염려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청중 웃음) 법륜스님 “왜 듣는 저는 하나도 걱정이 안 될까요? (청중 웃음) 결혼 생활의 좋은 점이 있으면 이런 어려움은 감수해야 해요. 결혼해서 상대가 나한테 다 맞춰주고 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그런 경우는 없어요. 다혈질에도 좋은 점이 한번 생각해 봅시다. 성격 급한 사람은 사기를 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아내는 적어도 나한..
[법륜스님 희망편지_0521] 내가 옳다 [법륜스님 희망편지_0521] 내가 옳다 결혼생활에서 가장 큰 갈등은 서로 자신이 옳다는 고집입니다. 배우자가 “넌 고집이 세다”고 해도 본인은 고집이 센 줄 몰라요. 내가 아는 나와 다른 사람 눈에 비친 나는 서로 달라요. 고집을 안 부릴 수는 없더라도, 고집부리고 있음을 알아차려 보세요. 상대가 “너 고집 피고 있어!”하면, “그래, 내가 고집이 좀 세지.”하고 수용하면 소통이 되지만, “그럼 나만 고집 세고 너는 안 세냐?”하며 상대를 탓하면 대화가 안 되고 상처만 입습니다. 내 고집을 다 버려야 소통이 되는 게 아니에요. 내 상태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입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운명을 바꾸는 비법 딱 한 번 주어진 삶인데, 우린 늘 생각으로 상(相)을 짓고 그 속에 갇혀서 괴로워합니다. 본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따로 없지만 어차피 지을 상(相)이면, ‘내 남편은 좋은 사람이다’, ‘내 아내는 좋은 사람이다’, 이렇게 아름답게 상을 지어보세요. 꿈을 꾸려면 좋은 꿈을 꾸는 게 나은 것처럼 좋은 상을 지으면 내 마음이 기쁘고 행복해집니다. 마음속에 미움으로 그린 상이 있다면 참회로 지우고 아름답게 새 상을 지어 봐요. 처음엔 잘 안 되지만, ‘우리 남편은 좋은 사람’, ‘내 아내는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내 삶 속에서 작용하면 어느덧 내 삶이 바뀌어 저절로 행복해지고 운명도 바뀌게 됩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장인에게 혼난 후 아내까지 미워요 와이프와 처가 식구들에게 잘해주고, 오래된 집도 고쳐줬는데 장인어른께서 오히려 역정을 내셨습니다. 와이프와도 사이가 안좋아지고 그 뒤 3년간 처가와 교류가 없습니다. 처가와 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보기
행복학교 : 법륜스님이 묻고 대중이 답하다. 2016.11.27 행복캠프 안녕하세요. 문경정토수련원에서 불교대학 특강수련 즉문즉설을 마치고, 행복캠프가 진행 중인 대전에는 11시에 도착했습니다. 행복학교 졸업생과 운영 봉사자들이 그동안의 소감을 발표하고 대화하는 ‘행복토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스님은 행복토크 내용을 경청한 후 무대 위로 올라와 인사 말씀과 함께 행복학교의 개설 취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영상으로만 스님을 만나다가 직접 스님을 가까이에서 본 학생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스님을 맞이했습니다. “처음에 ‘정토회’를 설립하게 된 취지는 기존의 틀을 가진 불교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행복해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보자고 했던 겁니다. 우리의 취지는 그랬지만 여전히 ‘불교’라는 형식 속에 정토회가 있어서 형식적..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나, 삼각관계가 힘들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서귀포시청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즐거운 공직생활, 행복한 삶’을 주제로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청중석에는 이중환 서귀포시장님도 함께 자리했는데요. 스님은 “즉문즉설은 무엇이든 얘기할 수 있는 자리예요.” 라고 전제한 후 “시장님도 계시니까 근무하면서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얘기해 보세요” 라며 곧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질문자는 ‘스님은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오늘 가서명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지금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상호협력 할 수 ..
[법륜스님 즉문즉설] "어머니가 너무너무 밉습니다." '국민 행복 프로젝트 2016 법륜스님과 행복한 대화' 세 번째 강연이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스님은 남쪽의 비 피해를 얘기하며 인사말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부산, 울산, 경주 지역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데, 서울은 날씨가 아주 맑네요. 그러고 보면 기후 현상이라는 게 신기합니다. 태풍의 구름 밑에 있는 사람은 하늘이 무너져서 세상의 종말이 온 것 같았는데 구름 밖에 있는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었잖아요. 이런 자연 현상을 보고도 우리는 배울 게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자기 생각에 빠져있으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웃사람이 볼 때는 아무 문제도 없어요. 이런 자기 생각, 자기 사로잡힘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합니다. 폭우가 쏟아져서 세상이 다 떠내려가는 듯 해도, 비행기를 타고 그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