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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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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가지 않으려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입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16 “요양원에 가지 않으려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입니다.”2017.11.16. 행복한 대화 마산 & 여수 오늘은 마산과 여수에서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스님은 울산 두북에서 주무시고 아침에 마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수능일이었지만 어제 포항에서 일어난 강도 5.4의 지진 피해로 수능을 일주일 연기했고, 사람들의 마음도 어수선하고 불편했습니다. 그렇지만 행복학교 진행자와 참가자들로 구성된 많은 봉사자가 강연장을 찾은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10시에 스님이 도착하자 봉사자와 청중들의 얼굴에 밝고 행복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던 손님 한 분을 맞아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315아트홀은 마산 반월산 자락에 있는 문화예술 공간입니다. 강연에 앞서 국악 ‘배 띄워라’ 노래, 진도아..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가벼운 '안녕' 부모가 돌아가신 뒤 제일 서럽게 우는 사람은 주로 불효자입니다. 살아계실 때는 찾아뵙지도 않다가 돌아가시면 후회하며 통곡하지요. 돌아가신 뒤에 소란스럽게 묘를 크게 쓴다든지 제사상을 호화롭게 차려봐야 돌아가신 분에게는 도움이 안 됩니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 찬물 한 그릇이라도 떠 드리고 병 드셨다고 울 것이 아니라 밥 한 끼 더 해드리고 조금 더 웃어드려야 부모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살아 계실 때는 후회 없이 잘해드리고, 돌아가시면 ‘안녕히 가세요’ 하고 편안히 보내드리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위하고 부모를 위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