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교

(9)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 / 법륜스님의 하루 170904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2017.9.3 해외 즉문즉설 강연(7) 베트남 하노이 새벽 3시에 기상한 스님은 자원봉사자가 준비해 준 아침식사를 한 후 법당의 부처님 전에 삼배를 드리고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어제 입국한 수완나품공항은 2006년도에 개항한 새청사라 아주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그에 반해 돈므앙 공항은 작은데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아 복잡하고 시끄러운 공항처럼 느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수속을 밟기 위해서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국제선이 수완나품으로 이전하고 난 뒤 저가항공사들이 돈므앙 공항으로 재취항했다고 합니다. 스님과 수행팀은 저가 항공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 돈므앙 공항으로 온 것입니다. 스님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앉아 명상을 하면서 출발시간을 기..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개종하고 나니 두려워요. “교회 다니다 절에 오니,벌을 받게 될까 봐 두려워요.” 두려움은 왜 일어날까요?모를 때,무지에서 일어납니다.신비하다는 것도원인을 알지 못할 때 느껴지는 겁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10미터 공중부양을 하면 놀라지만비행기가 몇 천 킬로미터 상공을 날아도신기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아요.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아니까요.무지에서 깨어나면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부처님 말씀과‘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예수님의 말씀은 같은 이야기입니다.그러니 예수님의 진리를 배워부처님을 따르던,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예수님에게 돌아가던,아무 문제가 없어요.여기는 지혜의 세계, 진리의 세계니까요. 진리에 어긋난 사람들이불교니 기독교니 하면서 서로 싸우고,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하면서싸우는 거예요. 불교냐 기독교냐를 따질 게 아..
법륜 스님과 석가족 청년의 인연 [법문] 2016.10.16 상카시아 석가족 평화 담마 행진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드디어 부처님이 도리천에 가셔서 어머니를 교화하고 하늘에서 상카시아로 내려오신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인도 석가족들은 이 날을 기념해 매년 10만 명이 모인 가운데 상카시아 스투파 앞에서 ‘평화 담마 행진’을 하는데요. 스님은 ‘평화 담마 행진’에 주빈으로 참석해 함께 행진을 한 후 모든 불자는 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도 불자들을 위해 격려를 했습니다. # 힌두교 나라에 불자가 왜 자꾸 생길까요? 법문이 끝나자마자 곧이어 상카시아 지역 방송과 언론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스님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의 주 내용은 힌두교 국가인 인도에서 불교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와 ..
“스님은 왜 사회 실천 활동을 중요시하게 되었나요?” 2016.10.14 닥터 암베르카르 불교 전향 60주년 기념 컨퍼런스 2일째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오늘 스님은 닥터 암베르카르 불교 전향 60주년을 기념해 나가로카(Nagaloka)에서 열린 컨퍼런스 2일째를 맞이해 전 세계의 불교지도자들과 ‘Social Engagement & Liberation’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했습니다. 아침 9시에 시작된 컨퍼런스는 총 6명이 발표자로 나왔습니다. 영국에서 온 담마차리 수부티(Dhammachari Subhuti), 인도에서 온 망게쉬 다이왈리(Mangesh Dahiwale), 미얀마에서 온 사이 삼 캄(Sai Sam Kham), 스리랑카에서 온 만주수리 스님(Ven. Manjushri), 말레이시아에서 온 다타 앙 추 홍(Data Ang Choo Hon..
닥터 암베르카르를 아시나요? 2016.10.13 닥터 암베르카르 개종 60주년 기념 컨퍼런스 1일째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은 인도의 중부 마하슈트라 주에 위치한 나그푸르(Nagpur)에서 인도 독립운동의 영웅이며 신불교 운동을 일으켰던 닥터 암베르카르(Ambedkar)의 불교 개종 6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는 ‘Social Engagement and Liberation(사회 참여와 해방)’입니다. 스님은 INEB(International Network of Engaged Buddhists, 국제참여불교연대)의 이사로 초청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불교 지도자들이 모여 암베르카르 정신을 기념하고,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어떻게 실..
[법륜스님의 하루] 법륜 스님, 나그푸르에서 만난 '걷는 붓다' 2016.10.13 닥터 암베르카르 개종 60주년 기념 컨퍼런스 1일째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인도의 중부 마하슈트라 주에 위치한 나그푸르(Nagpur)에서 인도 독립운동의 영웅이며 신불교 운동을 일으켰던 닥터 암베르카르(Ambedkar)의 불교 개종 6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는 ‘Social Engagement and Liberation(사회 참여와 해방)’입니다. 스님은 INEB(International Network of Engaged Buddhists, 국제참여불교연대)의 이사로 초청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불교 지도자들이 모여 암베르카르 정신을 기념하고,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어떻게 실천해나갈지 경험을 나..
[법륜스님의 하루] 지금 이 시각 스님은? 지금 이 시각 스님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인도 나그푸르 2016.10.13
스님, 옳고 그름이 정말 없는 건가요?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읽다 보면 옳고 그름이 본래 없다는 말씀이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4대강 사업이나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보면 과연 옳고 그름이 없는 것인가 의문이 들 때가 있지요. 옳고 그름이 없다는 말이 본래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옳고 그름이란 본래 없으니 분별심을 일으키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늘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식으로 살아야 하는 건가요? 또 스님께서 새만금 방파제나 4대강 사업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말씀하신 걸 보면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다르게 이해해야 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 법륜 스님 : “서울 가는 길을 부처님께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실까요? 인천 사람이 물으면 동쪽으로 가라 하실 테고 수원 사람이 물으면 북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