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부싸움

(5)
말다툼 한 아내에게 어떻게 사과할까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말다툼 한 아내에게 어떻게 사과할까요? 질문자 “저는 결혼한 지 23년이 되었습니다. 말다툼을 하고 나면 늦어도 잠들기 전에 사과를 하려고 말을 꺼내는데 그것이 도리어 큰 말다툼이 되어서 새벽 한 두시까지 언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사과를 하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또 아내로부터 공격적인 말을 들으면서 저도 흥분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법륜스님 “사과를 할 때 정말로 사과만 하면 갈등이 생길 일은 없습니다.‘내가 사과를 하니 네가 내 사과를 받아들여라’ 하는 요구 때문에 사과가 다시 싸움이 됩니다. 사과를 하는 것은 내 자유지만, 그 사과를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예를 들어, 지나가는 사람의 뺨을 때린 다음에 그 사..
“부모님의 부부싸움, 어떻게 하죠?”/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17 “부모님의 부부싸움, 어떻게 하죠?”2017.11.17 스님의 하루 어제 여수 강연을 마치고 새벽에 도착한 스님은 아침에 국제경제 전문가와 차담이 있어 평화재단으로 출근하였습니다.점심 무렵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토회 국제국 김순영 국장님과 워싱턴 정토회 김지현 총무님이 찾아왔습니다. 간단하게 국수로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내년의 국제국 사업방향과 일정에 대해 논의를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스님의 쉬운 불법이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좀 더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통역법회를 올해 보다 확대하여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오후에는 방송국 제직진이 찾아와 신년특집으로 방송될 법륜스님편의 기획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촬영일정을 조율하였습니다.이 후에는 다음 주 대만에..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어린이를 위하는 길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좋은 물건을 사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가 화목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이가 커서 야단을 치면 알아듣지만 어릴 때 야단을 치면 마음의 상처로 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거꾸로 큰애는 야단을 안 치고, 어린애는 야단을 칩니다.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고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커서 이성이 생기면 판단할 수 있는 자율권이 생기지만 어린 아이일수록 작은 일에도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세심하게 돌보고 아이가 클수록 서서히 독립시켜야 합니다.
10년 연애한 남편과 자주 다툽니다. 질문자 “저는 10년 연애한 남편과 결혼한 지 이제 5개월 된 신부입니다. 연애를 오래하고 서로를 잘 알고 결혼을 해서 싸울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자주 다툽니다. 부부로 살면서 전혀 안 싸울 수는 없을 텐데, 현명하게 싸우는 방법이 뭔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모두 웃음) “그걸 스님한테 물으면 어떡해요?(모두 웃음) 질문자는 10년 연애하는 동안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어요?”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살아보니까 제가 알던 사람과 전혀 다른 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어떨 때 남편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제일 많이 부딪치는 부분이, 신랑은 저한테 ‘너는 약속에 대해서 너무 엄격하다. 융통성 있게 좀 넘어가도 될 일을 가지고 항상 싸..
행복학교 : 법륜스님이 묻고 대중이 답하다. 2016.11.27 행복캠프 안녕하세요. 문경정토수련원에서 불교대학 특강수련 즉문즉설을 마치고, 행복캠프가 진행 중인 대전에는 11시에 도착했습니다. 행복학교 졸업생과 운영 봉사자들이 그동안의 소감을 발표하고 대화하는 ‘행복토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스님은 행복토크 내용을 경청한 후 무대 위로 올라와 인사 말씀과 함께 행복학교의 개설 취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영상으로만 스님을 만나다가 직접 스님을 가까이에서 본 학생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스님을 맞이했습니다. “처음에 ‘정토회’를 설립하게 된 취지는 기존의 틀을 가진 불교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행복해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보자고 했던 겁니다. 우리의 취지는 그랬지만 여전히 ‘불교’라는 형식 속에 정토회가 있어서 형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