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부

(21)
말다툼 한 아내에게 어떻게 사과할까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말다툼 한 아내에게 어떻게 사과할까요? 질문자 “저는 결혼한 지 23년이 되었습니다. 말다툼을 하고 나면 늦어도 잠들기 전에 사과를 하려고 말을 꺼내는데 그것이 도리어 큰 말다툼이 되어서 새벽 한 두시까지 언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사과를 하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또 아내로부터 공격적인 말을 들으면서 저도 흥분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법륜스님 “사과를 할 때 정말로 사과만 하면 갈등이 생길 일은 없습니다.‘내가 사과를 하니 네가 내 사과를 받아들여라’ 하는 요구 때문에 사과가 다시 싸움이 됩니다. 사과를 하는 것은 내 자유지만, 그 사과를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예를 들어, 지나가는 사람의 뺨을 때린 다음에 그 사..
좋은 남자란 어떤 남자일까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813 청소를 잘해주는데 돈을 못 버는 남자가 있어요.만약 돈을 못 버는 남자라면 좋지 않은 남자지만, ‘청소를 해주느냐?’ 이 기준으로 보면 좋은 남자죠? 그러니까 이 기준이란 게 이렇게 하니 괜찮고 이렇게 하니 나쁘고, 그래서 지금 헷갈리는 거예요. 스님도 지금 ‘스님’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만약 스님이 결혼을 했는데 지금처럼 집에도 안 들어오고 매일 무료 강연이나 다니면 부인이 볼 때는 나쁜 남자입니다. 스님은 좋은 사람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니에요.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좋게 보기도 하고 나쁘게 보기도 하는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좋다’, ‘나쁘다’ 하는 건 다 어떤 기준에 따라 생긴 거예요. 이 기준을 내려놓으면 사물은 그냥 ‘믿음이 다르다’, ‘사상이 다르다’..
실직한 남편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702 “남편이 4년 전에 실직했는데 아이들 기죽을까 봐 얘길 못했어요. 남편이 출근하는 것처럼 속이다 보니 마음이 답답해요.” 남편의 실직은 아이들에게 속일 게 아니라 가족회의를 열어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야 합니다. 아빠가 실직해서 수입이 줄었으니 용돈과 생활비를 조금 줄여 쓰자고 해야 가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기죽을까 봐 어려운 사정을 숨기고 키운다고 아이들이 잘되는 게 아닙니다. 살다보면 잘 되는 때고 있고 어려운 때도 있는데, 아이들이 그걸 알고 이겨내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나이 들어 퇴직하거나 실직해서 집에 있을 때 더 격려하고 존중해주면 남편이 좀 쉬었다 할 만한 일을 찾지만 무시하고 소외시키면 보란 듯이 성공해 보이겠다는 심리가 생겨 자칫 사기를 당하기 쉬워집니다. 실직하고 퇴직..
"다혈질 아내, 받아내기 힘들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질문자 “저는 결혼한 지 6년 되었고 다섯 살짜리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아내는 착하지만, 친정아버지를 닮아서 다혈질이고(청중 웃음) 저는 차분한 성격입니다. 또 아내는 결벽증 적으로 깔끔하고, 저는 좀 털털합니다. 주로 제가 아내에게 맞춘다고 생각하고 생활하는데 아내의 다혈질적인 성격을 받아넘기기 힘겹고 그 성격이 아이에게 전해질까 염려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청중 웃음) 법륜스님 “왜 듣는 저는 하나도 걱정이 안 될까요? (청중 웃음) 결혼 생활의 좋은 점이 있으면 이런 어려움은 감수해야 해요. 결혼해서 상대가 나한테 다 맞춰주고 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그런 경우는 없어요. 다혈질에도 좋은 점이 한번 생각해 봅시다. 성격 급한 사람은 사기를 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아내는 적어도 나한..
이혼 후에도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요 / 법륜스님 희망편지 모든 인간관계의 열쇠는 내가 쥐고 있습니다. 부부간에 문제가 있어 질문하시는 분에게 제가 호되게 이야기하면 질문자는“남편에게 문제가 있는데 왜 저더러 숙이라고 하세요?” 하거나,“아내 잘못인데 왜 내가 숙여요?” 하며자기편을 안 들어준다고 섭섭해하는데,그것은 상대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먼저 ‘나’를 보라는 뜻입니다. 내가 옳다는 생각,상대는 그르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서로 옳다고 싸울 일 밖에 없습니다. 부부가 살다가 이혼하더라도“그래, 당신 만난 덕에 애도 낳고 키워봤다,이제 애도 다 컸으니 자유롭게 살아보자,그동안 고마웠어요.”라고 생각하면절하고 헤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혼했다고 행복한 게 아니듯이이혼했다고 불행할 것도 없습니다.이혼하고 안 하고 가 문제가 아니라어떤 마음으로 살고 헤어지냐가 중요하기 ..
[법륜스님 희망편지] 사랑하기 때문에 원수가 된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면그만큼 원수가 될 수도 있어요. 특별한 관계가 되면기대하는 게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원수는 남하고 되는 게 아니에요.부부가 원수 되어 이혼하면전화 한 통 안하고,부모 자식 간에도 재산 문제로 틀어지면찾아보지도 않고,형제간에도 유산 문제로 갈라지면,서로 얼굴을 안 봅니다. 가깝기 때문에 그만큼바라는 게 많아지고,그걸 채워주지 못하니 원수가 돼요. 특별한 사랑이 꼭 좋은 게 아니에요.바라는 게 적으면 원수 될 일도 없습니다.
[행복한 3분 20회] 행복하게 사는 법 " 보여지는 행복은 행복이 아닙니다." ▷▷더 자세히 보기◁◁
[법륜스님 희망편지] 혼자만 노는 남편 "남편이 다 좋은데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주말마다 나가는 게 얄미워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부부라 하더라도내가 원하는 걸 상대가 다 해줄 수 없고상대가 원하는 것을 내가 다 해줄 수 없습니다. 부부가 서로 옭아매면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이 답답해져요.그러면 집에 오는 것이 꺼려지고나중에 정이 떨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서로 약간의 자유를 주고 생활할 때 두 사람의 관계가 오래 가고 좋아집니다. ---------------------------------------- 지금, 여기 행복한 삶 법륜스님의 신간 에서 맛보세요! ▼ 행복 맛보기 http://goo.gl/xztz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