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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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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친구와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멀어진 친구와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2018.9.25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국방부 언어학교 한국어학과 영어 통역 강연 오전 4시 각자의 방에서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밤에 스님 방 앞에 놓아두었던 원고는 어느새 보이지 않습니다. 동부에서는 계속 비가 내리고 덥고 습한 날씨였는데 서부인 캘리포니아 쪽으로 오니 사막 기후 덕분인지 건조하고 화창한 날씨입니다. 오늘 같은 날은 아침 산책 다녀오기 좋은 날씨이지만 7시에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아침 산책은 생략하였습니다.아침 식사를 하고 가방을 챙긴 후 바로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박지나 JTS 대표님, 촬영을 맡아 일정을 함께 한 워싱턴 정토회의 민덕홍 님, LA 정토회 김명례 대표님과 배염님의 배웅을 받으며 존 웨인 공항..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꾸 시비가 생기는 이유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923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꾸 시비가 생기는 이유2018. 9. 23 제5차 해외 정토행자 대회 북미 서부지구(3) 추석을 하루 앞두고 북미 서부지구 행자 대회 셋째 날이 밝았습니다. 가사를 입고 법당으로 온 스님과 5시에 예불을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행자들은 스님의 선창으로 칠정례를 하였습니다. 스님은 북미 서부지구 법당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축원하였고, 수행자로서 살아갈 것과 전법에 힘쓸 것, 그리고 남북통일과 평화를 발원했습니다. 간절한 발원에 스님의 원력과 사랑이 느껴졌습니다.“추석을 맞이하여 우리가 마침 한 자리에 모였으니까 추석 차례를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불교 행사는 아니지만, 전통 명절은 우리 문화이니 약식으로 지내겠습니다.”스님은 우리 민족 전통 명절 중에는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고 한 해를..
"사람들이 정토회를 많이 찾아오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922 "사람들이 정토회를 많이 찾아오지 않아서 고민입니다"2018. 9. 22 제5차 해외 정토행자 대회 북미 서부지구(2) 오늘은 북미 서부지구 해외 정토행자 대회 이틀째 날입니다. 밤낮 기온차가 심한 사막기후라 다들 지난밤, 단단히 보온을 하고 자서인지 쌀쌀한 공기가 오히려 상쾌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새벽 4시 반에 기상하여 5시 예불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예불을 마치고 나니 공양팀에서 따뜻한 호박죽과 사과를 아침 공양으로 준비해 주었습니다. 부드러운 단호박 죽으로 속을 든든히 한 대중들은 각자 사용한 공간 청소를 마치고 삼삼오오 산책길에 올랐습니다.▲ 엘에이 쿠야마밸리 수련원 앞마당에서 담소 중인 행자들막 동이 트기 시작한 사막의 풍경과 서서히 사라져 가는 별빛 속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런 황량한 ..
“문제 많은 남편이 지금은 너무 예쁘게 보여요, 어찌 된 일이죠?”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921 “문제 많은 남편이 지금은 너무 예쁘게 보여요, 어찌 된 일이죠?”2018. 9. 21 제5차 해외 정토행자 대회 북미 서부 지구(1) 오늘은 제5차 해외 정토행자 대회 마지막 지부인 북미 서부 지구에서 행자 대회가 열리는 첫 번째 날입니다. 해외 정토행자 대회의 시초인 미주 정토행자 대회가 2007년에 북미 서부 지구인 시애틀에서 처음 열렸었습니다. 또 제3차 해외 정토행자 대회가 2013년에 엘에이에서 열렸고, 이번이 북미 서부에서 열리는 3번째 행자 대회입니다. 5번의 행자 대회 중 2번을 북미 서부에서 열린 만큼 사실 서부에서는 행자 대회가 익숙합니다. 이번의 행자 대회는 엘에이 쿠야마밸리 수련원에서 개최됩니다. 쿠야마밸리 수련원은 2003년에 처음 개원해서 엘에이 깨달음의 장, 나눔의 장 수련을..
"기대 없는 사랑이 가능 할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918 "기대 없는 사랑이 가능 할까요?"2018.9.18 워싱턴 디씨 한반도 관련 미팅 2일째 안녕하세요. 오늘도 예불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워싱턴 디씨에는 어젯밤부터 천둥번개가 심하고 밤새 폭우가 내렸습니다. 행자 대회 기간 중 우려했던 태풍이 남쪽으로 소멸됐다가 북쪽으로 올라와 간접영향권에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새벽에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던 앨라바마 법당 부총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나가는 길에 큰 나무가 쓰러져 있어 택시가 들어오지 못했다’며 한 번 살펴보라고 합니다. 밤새 폭우 때문에 큰 나무가 쓰러진 모양입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스님은 아침식사 후 회관에 남아있던 분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했습니다.첫 일정은 국방부(펜타곤) 미래전략실 팀장과의 미팅이라 일찌감치 나섰습니다. 도..
“자살한 제 친구, 지옥에 갔을까요?”/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916 “자살한 제 친구, 지옥에 갔을까요?”2018. 9. 16 제5차 해외 정토행자 대회 북미 동부/중남미 지구 (3)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미 지구 행자 대회 마지막 날입니다. 어스름 이른 새벽, 스님과 법사님, 그리고 각 지역에서 온 도반들과 함께 예불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모두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다 정토행자라는 소중한 인연으로 이렇게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눈먼 거북에서 깨달은 수행자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수행정진으로 하루를 엽니다. 오늘은 스님께서 기도 말미에 각 지역을 정성껏 호명하시며 축원해 주셨습니다. 순간순간이 모두 감동이었습니다.스님께서는 아침식사 후 즉석에서 법당 주변을 산책할 것을 제안하셨고 행자들은 스님과 가는 두 번째 산책에 환호했습니다. 스님께서 너무..
경영의 핵심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915 경영의 핵심2018. 9. 15 제5차 해외 정토행자 대회 북미 동부/중남미 지구 (2) 안녕하세요. 북미 동부/중남미 지구(이하 북미 동부 지구) 해외 정토행자 대회 이틀째 날이 밝았습니다. 스님과 정토행자들은 일제히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 미주 정토회관에서 천일결사 기도를 마쳤습니다. 아침 공양을 마친 후 7시 30분부터는 모둠활동으로 해외 각 법당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3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각 지역 해외 법당의 현황과 개선된 후 좋은 점,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외 법당 당면과제와 극복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행자님들각 해외 법당의 다양한 사례와 어려움, 당면 과제 등을 들으며 서로 무언의 공감과 위로가 되었고, 머리를 맞대며 ..
불교의 본래 가르침은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914 불교의 본래 가르침은2018. 9. 14. 제5차 해외 정토행자 대회 북미 동부/중남미 지구 (1) 워싱턴 디씨 지역과 North Carolina 지역은 4등급의 허리케인 플로렌스(Florence)가 직접적으로 강하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여 이 지역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예보되었습니다. 동남부 지역 주민 170만 명이 대피하는 가운데 금요일 오전에 워싱턴 디씨 지역에 도착하는 모든 비행기가 취소된다고 하여 정토행자 대회에 참석하는 행자들에게는 비행기표를 모두 목요일 저녁 도착으로 바꾸라는 안내문이 나왔습니다. 스님과 수행팀은 목요일 콜럼버스 영어 통역 강연을 취소할 수가 없어 강연이 끝나면 바로 자동차로 8시간 운전하여 워싱턴 디씨로 이동하기로 계획을 세워두었습니다. 다행히 허리케인이 예상보다 남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