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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즉문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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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주면 다행이고, 안 봐주면 그만이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9 봐 주면 다행이고, 안 봐주면 그만이다 “대화할 때 사람들이 저를 불편해해요. 어떻게 하면 저를 편하게 여길까요?” 느낌은 주관적이에요. 상대방이 불편한 것 같다고 본인이 짐작하는 것과 실제로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있어요. 걱정이 된다면 직접 상대방에게 물어보세요. ‘나하고 이야기하면 불편하니?’ 아니라고 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불편하다면 그 점을 고치면 되겠죠. 같은 공간에 있으니까 꼭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가질 필요가 없어요. 배려라는 것은 상대의 요청이 있을 때 그것을 기꺼이 받아주는 거예요. 상대가 요청도 안 했는데 신경 쓰는 것은 눈치를 보는 것이지 배려가 아니에요.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눈치를 보면 자기중심을 잡고 살기가 어려워져요. 일부러 밉보일 건 없지만 잘 보이려고..
"꼭 출가를 해야 해탈 열반을 할 수 있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13 "꼭 출가를 해야 해탈 열반을 할 수 있나요?"2017.11.13 가을 불교대학 특강수련 & 행복캠프 오늘은 강원 경기 동부와 경남 지부 가을 불대 특강 수련이 있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의 문경은 정말 추웠습니다. 새벽 6시부터 스님의 즉문즉설 시간이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스님의 바쁜 일정을 아는 지라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총 10명의 학생들이 실천적 불교사상을 공부하면서 궁금한 점과 수행, 개인 문제 등에 대해 질문지를 작성하였습니다.오늘은 그 중에서 출가를 해야 해탈 열발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 했던 질문과 스님의 유쾌한 답변을 소개하겠습니다.“제가 어렸을 때는 스님들이 출가해서 절에 들어간다는 얘기를 들으면 ‘여기서 사람들과 같이 열반과 해탈을 한 뒤에 중생들의 어려움도 구제해 줘야지, 왜 산으로 ..
"괴로워하면서 통일운동 하면 안 돼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11 "괴로워하면서 통일운동 하면 안 돼요."2017.11.11 제 6차 통일의병대회 아침 7시 30분이 되자 전국에서 새벽부터 출발한 통일의병들이 무열왕릉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무열왕릉에서 통일의병대회를 시작하는 이유는 오늘날 남북이 통일하기 위해서는 무열왕의 업적에서 배울점이 많기 때문입니다.무열왕릉 앞에 250여 명의 대중들이 모두 도착하자 스님은 환한 웃음과 함께 송수신기로 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먼저 이곳 무열왕릉에 온 이유와 법흥왕에서부터 진흥왕, 선덕여왕, 무열왕에 이르기까지의 업적이 지금의 남북 통일에 시사하는 점을 스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다음은 황룡사지를 가기 전 황룡사 역사박물관에 들러서 스님은 황룡사의 유래와 규모에 대해 설명했습니다.박물관을 나와 고려시대에 몽골의 침입으..
법륜 스님에 관한 모든 자료들이 있는 곳 안녕하세요. 법륜 스님의 희망이야기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법륜 스님에 관련된 모든 자료들이 공개되어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희망편지, 즉문즉설, 스님의 하루 등 법륜 스님에 관련된 컨텐츠들은 인터넷 곳곳에 정말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는데요. 제가 소개하는 이 사이트들은 정토회에서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들입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즐겨찾기 하거나 구독하시면 지속적으로 법륜 스님의 컨텐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고단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웃음과 자신감, 삶의 지혜를 던지는 독특한 강연화법으로 스스로가 답을 찾아가도록 해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법륜스님. 평화운동은 물론이고 통일, 환경, 제 3세계 구호에 전국, 세계를 다니며 펼치는 즉문즉설까지. 법륜 스님이 하루 24시간..
엄마 혼자서 저를 키워주셨지만, 이제 벗어나고 싶어요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친구의 고민입니다. 이제 어머니와 거리를 두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지 물었습니다. - 질문자 : “아버지가 없이 어머니와 둘이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키우느라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셨고 저는 참 많이 별난 아이였습니다. 지금도 당신 기준에 못 미치는 자식이라며 아주 못마땅해 욕까지 하십니다. 어머니와 거리를 두고 싶습니다.” - 법륜 스님 : “어머니가 나를 두들겨 패서 키웠든 욕을 하면서 키웠든 아무튼 나를 키웠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모두 부모의 은혜를 입고 컸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만 갖는 게 제일 좋습니다. 키우는 과정에서 옷을 덜 사줬다든지, 학교를 덜 보내줬다든지, 말 안 듣는다고 매를 때렸다든지 하는 건 부차적인 것입니다. ..
딸의 남자친구가 우울증, 결혼까지 갈까 걱정입니다 딸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온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다면 부모로서 혹시나 결혼까지 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많이 되겠지요. 이럴 땐 부모가 어떤 마음을 가져주는 것이 지혜롭고 현명한 길일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대학교 3학년 딸에게 2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다가 치료를 마치고 일상생활을 하게 된 지 5개월쯤 됩니다.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언제 재발할지 걱정입니다. 저러다가 결혼까지 가게 되면 어쩌나, 혹시 그 친구가 자살이라도 하게 되면 어떡하나, 이런 저런 생각으로 딸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엄마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주는 게 현명할까요?” - 법륜 스님 : “엄마가 딸을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됩니다. 하지만 자..
치매 걸린 어머니, 즐겁게 모시는 방법 없나요?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면 그 부모를 모셔야 하는 자식들은 많이 힘들어지게 되지요. 한 여성 분이 치매에 걸린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데 반복적으로 묻는 질문에 힘들 때가 많다며 법륜 스님에게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저는 치매등급 3급을 받으신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어요. 결혼 안 한 남동생과 평생을 사시다가 치매가 오면서 저희와 사신지 5년이 넘으셨어요. 어머니가 동생이 강의를 가고 없는 날에는 동생 어디 갔냐고 계속 반복적으로 물어보시는 거예요. 아무리 설명을 해드려도 금방 잊어버리시니까 뒤돌아서서 또 어디갔냐, 어디갔냐 물으셔서 상당히 힘들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어머니도 행복하고 저도 어머니를 즐겁게 모실 수 있을까 여쭙고 싶습니다." 이럴 땐 어떤 마음을 가져야 행복해질 수 있을..
"신혼인데,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스님의 답변 결혼을 하고 나면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행복할 것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결혼을 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현실은 막상 다르다고 많이들 이야기를 합니다. 남편은 늦게 들어오고 시어머니 잔소리도 스트레스이지요. 하루하루가 지루하게 다가올 때, 이럴 때 어떻게 마음을 갖는 것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일까요? 법륜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결혼한 지 10개월째입니다. 남편에게 별 불만은 없는데, 다만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저 혼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삶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아이를 가지려고 직장을 그만뒀는데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편이 결혼하기 전 10년 동안 다달이 100만원 정도를 드렸다는데 결혼하고부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