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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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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은 태어나자마자일곱 걸음을 걸으시고한 손은 하늘 위,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이렇게 큰소리로 외쳤다고 합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도다.삼계의 중생들이 다 괴로움에 빠져있구나.내 이를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이것은 우리 모두가 부처님처럼하늘 위, 하늘 아래 가장 존귀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누구나 다 행복할 수 있다’는이 부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우리 모두 부처님과 같은 행복한 존재가 되기를 나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다함께 행복을 누리기를 그래서 오늘이 부처님만의 생일이 아니라우리 모두의 생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남의 눈치를 심하게 봐요 다른 사람을 너무 의식하고 비교해서열등감이 커집니다. 다른 사람과 저를분리해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세상의 모든 것은서로 연관되어 있는데나만 분리해서 살겠다는 것은마치 눈이 코와 입이 더러우니까나만 뚝 떼어서 따로 있게 해주세요,하는 것과 같습니다. 남을 의식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예요.적절하게 의식하면 체면이 있다 하고너무 의식 안하면 뻔뻔하다 하고너무 의식하면 비굴해집니다. 잘 하려고 너무 의식하지 말고,그냥 해버리세요. 탁 해버리는 연습을 자꾸 하면의식하는 것으로부터자유로워집니다.
법륜 스님의 신년 메시지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희망의 해가 떠오르길.." 안녕하세요.새 해 새 날이 밝았습니다.아침 일출 잘 맞이하셨습니까?저 떠오르는 일출처럼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새해에는 희망의 해가 떠오르길 바랍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힘드셨죠? 개인도, 나라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힘듦을 잘 극복해냈습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깝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힘든 과정을 넘어왔기 때문에 새해는 훨씬 희망찬 한 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개인의 행복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좀 더 안전하고 평화롭기를 기원해 봅니다. 지난 해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어 전쟁이 일어날 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까지 전개 되었는데, 새해에는 긴장이 완화되어 남북 간에 서로 대화하고 교류하고 협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기쁨..
법륜스님 “동지가 지나도 추운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21일)은 동지(冬至)입니다. 동지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 이후에는 다시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데 ‘해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라는 의미에서 세계적으로 동짓날을 ‘태양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 북반구의 많은 나라에서는 해가 다시 길어지는 동지를 설날, 즉 한 해를 시작하는 날로 삼았어요. 그래서 지금도 동지를 ‘작은 설(아세 亞歲)’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기록을 보면 신라시대까지만 하더라도 동지가 한 해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려 중기부터 음력으로 설날을 정하면서 동지가 ‘작은 설’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동지에는 한 해를 시작하는 의미가 있어 여러 가지 동지의 전통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동지에는 왜 팥죽을 먹..
"인생을 당당하고 겸손하게 사는 법"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경북 상주 실내체육관에서 제 8차 천일결사 회향식이 있었습니다. 개인은 행복하고, 사회는 평화로우며, 자연은 아름다워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매일 수행, 보시, 봉사하는 만일의 약속, 그 중 8번째 천일이 지났습니다. 4200여명의 대중이 함께 한 가운데 서로를 위해 박수를 치며 회향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편안하신가요? 행복하신가요? 지난 천일 동안 우리는 좀 더 행복하고, 좀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수행정진 해왔습니다. 2014년 3월 23일 시작해서 쉼 없이 정진해온 여러분에게 먼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어떤 사람이든 행복해질 수 있고 자유로워질 수가 있습니다. 얼굴이 검든 희든, 한국 사람이든 일본사람이든, 양반이든 상놈이든, 남자든..
법륜 스님 “무슬림 반군(MILF) 지역에 학교를 세우는 이유.. 2016.12.5 필리핀 방문 2일째, 따뿌깐(TAPUKAN) 초등학교 준공식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필리핀 민다나오 마간다나오(Maguindanao) 무슬림 반군 본부에서 따뿌깐(TAPUKAN) 초등학교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아침 9시 10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1시간 50분을 비행하여 11시에 민다나오 노스 코타바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 분쟁의 섬, 필리핀 민다나오 공항에는 필리핀JTS 안병주 사무국장을 비롯해 차량 3대가 마중을 나와 스님 일행을 환영해 주었습니다. 구호물품을 차량에 실은 후 곧바로 준공식이 열리는 마간다나오 픽켈레간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 MILF(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의 본부가 있는 곳, 마긴다나오 스님은 2002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인연으..
“평생 모은 2억 원을 친구에게 빌려주었는데, 사기 당했어요.”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2.02 행복한 대화 (목포)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2016년도 마지막 달이네요. 수고 많으셨지요. 오늘 오전은 전주, 오후에는 목포에서 행복한 대화가 열렸습니다. 오늘도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강연장을 찾았습니다. 멀리 인천에서 전주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강연장을 찾은 따님도 있었는데요. 어머니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오늘도 여러 사람들의 고민 덕분에 행복한 대화가 풍성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평생 모은 2억 원을 지인에게 사기당한 분의 질문자와의 대화가 재밌고 유익하여 소개드립니다. “15년 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에게 평생 근검절약하며 모은 2억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결국 사기였어요. 현재는 재..
“성격, 외모.. 남들과 비교하니 제 자신이 초라해서 힘들어요.”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2.01. 행복한 대화 (청주)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스님은 청주 충북대학교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학생들의 진로, 연애 고민, 사회초년생의 고민, 철학적인 질문 등 다양한 괴로움이 쏟아졌는데요. 그 중 남들은 다 잘나 보이는데 자기 자신은 별 거 없어 보여 괴롭다는 대학생의 질문과 문답을 소개해드립니다. “대학교에 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다들 저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 시연을 해도, 발표를 해도 저보다 잘한다는 생각이 들고, 평소에도 저 친구는 성격이 좋고 친구가 많다며 비교하게 되고, 심지어 외모에 대해서도 저 친구는 예쁘다, 몸매가 좋다 생각합니다. 누구를 만나도 끊임없이 상대와 제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