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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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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택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24 좋은 선택 우리 안에는 선과 악이 같이 있습니다. 사람이 다른 동물보다 나은 점이 있는 반면에 못한 점이 있다는 걸 아나요? 예를 들어 짐승은 배불리 먹고 나면 다른 짐승이 와서 찌꺼기를 먹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그런데 인간은 창고에 쌓아놓고도 굶주리는 옆 사람을 못 본 척해요. 짐승은 털 색깔이 노랗고 검다고 차별하지 않지만 인간은 피부색에 따라 차별하기도 해요. 반대로 짐승은 자기 배가 고플 때, 다른 짐승이 오면 ‘너 먼저 먹어라.’ 양보하지 않지만 사람은 그렇게 배려하기도 해요.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바꿔갈 수 있어요. 악은 짐승도 안 하는 것이니 멈추는 것이 의무고 선은 의무는 아니지만 좋은 선택 사항입니다. 자연 생태계보다도 못한 악행은 멈추고 좋은 선택인 선을 많이 하자는 것이..
나 괜찮은 사람이야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20 나 괜찮은 사람이야 “의욕적으로 시작한 일도 3~4일 지나면 의지가 약해집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기 때문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생긴 거예요. 해야 하는데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싫은 감정의 저항이 생겨서 3일 이상을 넘기지 못한다는 거예요. 이걸 극복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지 말고 작은 것, 짧은 기간부터 실천해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보세요. 일주일 동안 성공하면 ‘어 되네?’ 이런 성공사례를 딛고 보름에 도전하고 한 달, 두 달, 석 달하다 보면 백일쯤 되풀이하게 되니까 약간 습관이 붙게 돼요. 큰 목표에 실패만 하던 못난이가 성공하고, 성공하고, 성공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신을 신뢰하게 돼요. ‘나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봐 주면 다행이고, 안 봐주면 그만이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9 봐 주면 다행이고, 안 봐주면 그만이다 “대화할 때 사람들이 저를 불편해해요. 어떻게 하면 저를 편하게 여길까요?” 느낌은 주관적이에요. 상대방이 불편한 것 같다고 본인이 짐작하는 것과 실제로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있어요. 걱정이 된다면 직접 상대방에게 물어보세요. ‘나하고 이야기하면 불편하니?’ 아니라고 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불편하다면 그 점을 고치면 되겠죠. 같은 공간에 있으니까 꼭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가질 필요가 없어요. 배려라는 것은 상대의 요청이 있을 때 그것을 기꺼이 받아주는 거예요. 상대가 요청도 안 했는데 신경 쓰는 것은 눈치를 보는 것이지 배려가 아니에요.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눈치를 보면 자기중심을 잡고 살기가 어려워져요. 일부러 밉보일 건 없지만 잘 보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