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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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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901 “지금 우리는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2018.9.1 대의원대회 2일째, 서원행자대회 1일째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토회 전국 대의원회 회의와 서원행자대회가 연이어 열린 날입니다. 오전에는 정토회 하반기 사업계획에 대해 토론을 한 후 오후에는 서원행자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수 백여 명의 정토회 대의원들은 하반기 사업계획을 주제로 오전 내내 안건 발의, 심의 및 토론, 찬반투표 등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불교대학 개편에 대해 모둠별 실습을 해보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행정분과, 자원활동분과, 예결산분과 등 각 분과별로 주제 발표 및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오늘 안건 중 가장 핵심은 하반기 사업계획이었는데요. 먼저 스님이 ‘현 시점에서 정토회가 해야 할 일’을 주제로 기조 발제..
“제가 찍은 분이 당선되지 않았는데, 어떡하죠?” 법륜 스님의 답변 질문자 “스님께서 찍으신 분이 당선되셨는지 궁금해요. 제가 찍은 분은 당선되지 않았는데, 저는 새 대통령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가져야 됩니까?” 법륜스님 노코멘트예요.(청중 웃음) 꼭 비밀이라서가 아니라, 누가 누구를 찍든 그 선택은 다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를 찍었든, 즉 당선자를 찍었든 다른 후보를 찍었든 선거가 끝난 지금은 당선자를 우리의 대통령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거에 의한 결과를 수용할 줄 알아야 민주주의가 가능합니다. 물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것이 더 민주적인 제도이긴 합니다. 그래서 1차에서는 자기 소신대로 투표를 하고, 결선에서는 ‘적어도 저 사람이 되어선 안 되겠다’는 뜻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지요. 현재 프랑스의 경우 이런 결선투표제를 통해 대통령 선..
촛불을 든 당신에게 올 해는 정말 다사다난 했던 격동의 한해였습니다. 연초부터 박근혜 정부의 권력 횡포가 일반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공천 과정에서 난무했고,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4월 13일 총선에서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여당을 심판하여 여소야대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 정도면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이 정신을 차릴 줄 알았는데, 국민의 예상을 뒤엎고 전혀 반성 없이 다시 권력의 광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하듯이 그 권력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0월 말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실이 밝혀지면서 분노한 국민들은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한해의 마무리도 이렇게 뜻 깊게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이런 급..
법륜스님, “투표가 곧 영향력” 2016.11.29. 법륜스님 동북아평화연대 강연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스님은 서울 구로구청에서 동북아평화연대 주관으로 중국동포들과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님은 96년 조선족 한국초청사기 사건을 도우면서 처음 조선족 지도자들과 인연이 되었는데요. 함께 살고 있지만 잘 모르는 우리 동포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스님은 “이렇게 와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고 따뜻하게 인사한 후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중국동포들의 삶과 고민을 느낄 수 있는 질문들이 많았는데 그 중 중국동포들의 투표율을 높일 방법을 고민하는 분의 질문과 문답을 소개해드립니다. “지금 한국에는 중국동포 7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 시민권을 갖고 있는 유권자는 20만 명 정도인데, 그나마도 그분들이 선거 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