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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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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아내가 점점 더 미워집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03 “이혼한 아내가 점점 더 미워집니다.”2018.5.3. 행복한 대화 대구 달서 편 어제 내린 비로 봄 하늘은 한층 맑고 투명한데, 오전부터 예보된 강한 바람에 저절로 몸과 마음을 움츠려들게 하는 날씨입니다.강연이 열리는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달비관은 강연이 시작되기 2시간 전부터 강연을 준비하는 봉사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넓은 강당이 훈훈합니다.‘한다면 한다’ 구호 아래 아무리 강한 태풍이 불어도 우리는 해내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서로의 손을 포개어 헹가래를 하고 각자의 자리로 옮겨 마무리 점검을 하는 모습들이 무척이나 활기차고 생기가 넘칩니다. 달비관 1층에 500석, 2층에 200석으로 700명 정도의 청중을 예상했는데 그 두 배나 되는 1025명의 청중이 객석을 꽉 채워 스님의 강연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는 이유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18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는 이유 미움이라는 것은 자기 생각이 ‘옳다’ 하는 데서 생깁니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니까 상대를 미워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의 생각은 서로 다릅니다. ‘저럴 수도 있겠다. 저 사람은 저렇게 하는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마음속에 미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미움이 이미 생겼을 때에는 참거나 용서한다고 수행이 되지는 않습니다. 미움에 사로잡힌 상태를 사로잡힌 줄 알고 놓아버릴 때 비로소 ‘수행’이라 합니다. 물론 잘 안 됩니다. 잘 안 되는 게 당연합니다. 될 때까지 쉼 없이 하는 것이 ‘정진’입니다.
후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06 후회 지나간 잘못을 후회하고 있나요? 후회한다는 건 실수를 저지른 과거의 나를 미워하는 마음이에요. 미움은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고 후회는 자기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에요. 후회는 자기에 대한 또 다른 학대입니다. 후회하지 마세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답니다.
상대가 미워지는 이유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912 내가 산을 좋아하는데 산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산을 미워하게 되지는 않지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으면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이것은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 사람에게 사랑을 바라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것입니다. 내가 산을 좋아하지만 미워하지 않는 것은 산이 나를 좋아해주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인 것처럼,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게 없으면 나도 상대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쁨을 얻으려면 베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베풂에 따르는 보상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바라는 마음이 괴로움의 근원입니다. 바라는 마음 없이 베풀어 보세요.
너의 원수를 사랑하라/ 170630 법륜스님 희망편지 너의 원수를 미워하지 말라 / 170630 법륜스님 희망편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부처님을 믿어도 내가 원하는 대로 되기만을 바라고 빌기만 한다면 이 세상은 평화로워지거나 좋아지지 않습니다. 욕망에 사로잡혀 한 면만 보면 괴로워하고 미워할 수밖에 없지만 사물의 전모를 보면 '그렇게 미워하거나 괴로워할 일이 아니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워하지 말라' 가 아니라 '알고 보니 미워할 일이 아니네' '용서해라' 가 아니라 '알고 봤더니 잘못한 게 아니네' 하고 알게 됩니다. 이것을 깨달음이라고 합니다. ▶https://www.hihappyschool.com
그 사람이 너무 미워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21 그 사람이 너무 미워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21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면 스스로 괴로워질 뿐만 아니라, 내가 상대방 만나기를 꺼려하니까 스스로 그 사람을 만날 자유를 잃어버리는 겁니다. 미움이라는 것은 상대를 만나기 싫다는 말이기 때문에 '나는 그곳에 가지 않겠으니 너도 이곳에 오지 마라'라는 출입 금지와 같아요. 결국 미워하는 마음을 갖지 않아야 이 세상 어디라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누구라도 편하게 만날 수 있는데,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꾸 감옥으로 몰아넣습니다. 따라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상대를 이기려는 생각, 미운 상대에게 적절한 말로 되받아치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합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운명을 바꾸는 비법 딱 한 번 주어진 삶인데, 우린 늘 생각으로 상(相)을 짓고 그 속에 갇혀서 괴로워합니다. 본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따로 없지만 어차피 지을 상(相)이면, ‘내 남편은 좋은 사람이다’, ‘내 아내는 좋은 사람이다’, 이렇게 아름답게 상을 지어보세요. 꿈을 꾸려면 좋은 꿈을 꾸는 게 나은 것처럼 좋은 상을 지으면 내 마음이 기쁘고 행복해집니다. 마음속에 미움으로 그린 상이 있다면 참회로 지우고 아름답게 새 상을 지어 봐요. 처음엔 잘 안 되지만, ‘우리 남편은 좋은 사람’, ‘내 아내는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내 삶 속에서 작용하면 어느덧 내 삶이 바뀌어 저절로 행복해지고 운명도 바뀌게 됩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사랑하라, 기대 없이! “나는 남편을 쳐다만 봐도 좋은데, 남편은 꽃 사진만 찍으러 다녀요. 질투가 나서 이제 사랑의 끈을 놓고 싶어요.”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사랑 받는 데서 행복을 찾기 때문에 괴로워집니다. 사랑을 주었는데 사랑이 돌아오지 않으면, 배신감에 사랑이 미움의 씨앗이 되지요. 남편이 꽃을 좋아하는 거나 내가 남편을 좋아하는 거나 같은데 왜 꽃을 좋아하는 남편은 괴롭지 않은데 남편을 좋아하는 나는 괴로울까요? 남편은 꽃에게 ‘내가 널 좋아하니 너도 날 좋아해라’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사랑해서 괴로운 게 아니라 더 기대해서 외로운 거예요. 기대 없이 좋아해 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이 꽃을 좋아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