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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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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를 해도 왜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9 “마음공부를 해도 왜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2018.6.9 사전투표, 청년 명랑한 산책과 즉문즉설 스님은 오늘 투표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전 6시, 가은초등학교에서 기표소의 문을 열자마자 투표를 하고, SNS 구독자들에게 전할 투표 독려 메시지를 촬영했습니다.“저는 오늘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투표 하셨어요? 사전 투표는 전국 어디에서나 하실 수 있어요. 사전 투표를 못하시는 분은 6월13일 선거일에 꼭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주권인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합시다. 꼭 투표하세요.”그리고 다시 문경수련원으로 돌아오셔서, INEB(국제참여불교연대) 동남아 스님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우공양을 마치고 내려온 스님들에게 발우공양을 해보니 어떠냐고 물어보았습니다.중국에서 오신 ..
“조상 때문에 희귀병에 걸린 걸까요?”/ 법륜스님의 하루 2018.4.22 농사일 “조상 때문에 희귀병에 걸린 걸까요?”2018.4.22 농사일 새벽에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스님은 공항에서 바로 봉화로 향했습니다. 새벽4시가 좀 지나 도착한 봉화엔 희광 법사님이 도량석을 돌고 있었습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눈을 조금 붙인 스님은 봉화 도착 후 바로 원고 교정과 결재 서류를 살폈습니다.6시 반에 아침공양을 간단하게 마치고 바로 낫을 들고 산을 올랐습니다. 주변에 두릅 군락지가 있는데 경사가 제법 되고 길이 험했습니다. 연로한 희광 법사님도 올라가서 두릅을 딸 수 있도록 잔가지와 덤불을 낫으로 정돈했습니다. 그리고 봉화 대중들이 손이 닿지 않아 따지 못했던 두릅과 엄나무 순을 채취했습니다. 엄나무 순과 두릅을 희광법사님과 행자님이 맛볼 수 있게 선물하고 두북으로 향했습니다.두북에 도착하자..
“깨달음이란 무엇입니까?”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4.15. 경전반 특강 수련, 두북 농사 “깨달음이란 무엇입니까?”2018.4.15. 경전반 특강 수련, 두북 농사 오늘은 경전반 학생들을 위한 특강 수련이 있는 날입니다. 전 날, 비를 뚫고 문경 수련원으로 온 249명의 학생들이 강당에 가득 찼습니다. 배우겠다는 마음들이 모이니 기운이 넘쳤습니다. 전날 명상을 해서 그런지 정신도 맑았습니다.문경 대 수련장에서 하룻밤을 잔 대중들은 새벽 4시에 기상해 108배와 명상을 한 후 스님이 수련장에 들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새벽 6시, 죽비 소리와 함께 명상이 끝나자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봄 경전반 학생들은 불교대학에서 배운 내용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질문들을 했습니다. 질문들을 통해 공부하면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마음들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은 경전반 4강에서 법문 해주셨..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 / 법륜스님의 하루 170904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2017.9.3 해외 즉문즉설 강연(7) 베트남 하노이 새벽 3시에 기상한 스님은 자원봉사자가 준비해 준 아침식사를 한 후 법당의 부처님 전에 삼배를 드리고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어제 입국한 수완나품공항은 2006년도에 개항한 새청사라 아주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그에 반해 돈므앙 공항은 작은데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아 복잡하고 시끄러운 공항처럼 느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수속을 밟기 위해서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국제선이 수완나품으로 이전하고 난 뒤 저가항공사들이 돈므앙 공항으로 재취항했다고 합니다. 스님과 수행팀은 저가 항공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 돈므앙 공항으로 온 것입니다. 스님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앉아 명상을 하면서 출발시간을 기..
마음공부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726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평화로운 것이 아니라 여러 일이 일어나는 가운데 평화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마음공부입니다. 기복은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마음공부는 그런 일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편안함을 얻어나가는 것입니다. 상대편이 이렇든 저렇든 피하면 갈등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문제 제기를 해야 하지만 그것을 감정적으로 제기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문제가 있는데도 계속 덮어두거나 피하면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일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사랑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을 가지라고 하면 집착을 하고, 집착을 놓으라고 하면 외면합니다. 관심을 조금 가지면 나도 모르게 집착을 하게 되고 조금 마음에 안 들면 '에이, 너 마음대로 해라' 하고 양 극단을 오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