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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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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반복할 때마다 괴로워요. 어떡하죠?”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문경 정토수련원에서 청년 불교대학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즉문즉설이 열렸습니다. 어제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강수련 프로그램 중 스님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즉문즉설을 진행하였습니다. 스님은 단상에서 내려와 청년들과 가까이 서서 3시간을 강연했습니다. 불교대학 수강생들은 궁금했던 점에 대해 마음껏 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그 중 실수를 반복할 때마다 스스로를 다그치게 된다는 분의 고민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실수를 반복할 것 같아 괴롭습니다. 담배 피는 사람이 금연을 시도했는데 계속 실패하면 패배감이 들고 또 실패할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지금 제 마음이 꼭 그렇습니다. 저는 실수를 반복할 때마다 그 실수를 다시 반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법륜 스님의 하루] 문경새재 가을나들이 대구 강연이 열리기 전에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토회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스님의 말씀 함께 보실까요?
[법륜스님의 하루] 문경새재의 단풍과 함께 활동가 가을나들이 스님은 경전반 특강수련 후 문경정토수련원을 나와 저녁부와 청년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문경새재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가을 나들이를 출발하기 전에는 강당에서 약 2시간 30분 동안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사자들은 그동안 정토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의문이 들었던 점에 대해 마음껏 묻고 스님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즉문즉설을 통해 의문점이 풀리고 마음이 가벼워진 봉사자들은 가을 경치를 구경하며 문경새재 1관문에서 2관문까지 여유로운 산책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1관문 앞에서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빨갛고 노란 단풍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자 여기 저기서 탄성이 흘러 나왔습니다. 스님은 단풍이 우거진 길을 걸으며 왜 이곳에 1관문, 2관문, 3관문과 같은 성벽을..
[법륜스님의 희망편지]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쁩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쁩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대학 다니는 선배가 부럽고 대학 다닐 때는 취직한 선배가 부럽죠. 취직을 하면 결혼해서 사는 선배가 부럽고 결혼하면 아이가 있는 선배가 부럽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때요? 지금 와서 학생 때를 생각하면 그때가 그립죠. 어릴 때는 어른이 부럽고, 어른이 되면 어릴 때가 부럽고, 이 부러움은 끝이 없어요. 그러니 도(道)라는 것은 어릴 때는 어릴 때가 좋은 줄 알고 나이가 들면 나이 들 때가 좋은 줄 아는 거예요. 봄에는 잎이 피는 것이고, 여름에는 잎이 무성한 것이고, 가을에는 낙엽이 지는 거예요. 그 시절에는 그게 가장 좋은 거예요. 지금 여기가 좋은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