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사 지내는 시간을 옮겨도 되나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질문자 “저는 40년 가까이 제사를 12시, 자정에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조카가 밤 10시에 제사를 지내면 안 되는지 물어보길래 시간을 옮겨서 10시에 지냈어요. 그날부터 꿈에 조상님이 보이고 꿈자리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3일 동안 안 좋은 꿈이 연속적으로 나오고 무서워서 칼을 머리맡에 두고 자보기도 했는데요...” 법륜스님 “칼을 가지고 뭘 어떻게 하시려고요? (청중 웃음)” “동네 어르신들이 악몽을 꿀 때 칼을 머리맡에 두고 자면 악몽이 없어진다고 말씀들을 하셔서요. 이렇게 시간을 옮겨서 제사를 지내도 될까요?” “제가 안 된다고 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스님이라 할 것이고, 제가 된다고 하면 법도(法度)에 어긋나는 것을 가르치는 스님이라고 할 것이잖아요. 그래서 말하기가 참 어려워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