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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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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이 뚜렷한 것과 고집의 차이 / 법륜스님 즉문즉설 주관이 뚜렷한 것과 고집의 차이 / 법륜스님 즉문즉설 질문자 “제가 어렸을 때 자주 듣던 말이 ‘착하다’와 ‘고집이 세다’였는데요.지금도 저는 가끔 제가 고집을 부리는 건지, 아니면 주관에 따라 소신껏 행동하는 건지, 구분이 잘 안 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관이 있다’와 ‘고집이 세다’의 차이점을 알고 싶습니다. 법륜스님 “제가 ‘한반도에 평화를 유지시켜야 되겠다. 남북통일을 해야 되겠다’고 하거나 어떤 사람이 ‘나는 돈을 많이 벌어야 되겠다’고 할 때 사람들이 어떤 건 욕심이라고 하고, 어떤 건 ‘큰 뜻을 가졌다. 원을 가졌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뭘 하겠다’고 할 때 어떤 게 욕심이고, 어떤 게 원일까요? 큰 건 원이고, 작은 건 욕심일까요? 아니에요. 작은 것만 원이고, 큰 건 욕심일까요?..
[법륜스님 희망편지_0521] 내가 옳다 [법륜스님 희망편지_0521] 내가 옳다 결혼생활에서 가장 큰 갈등은 서로 자신이 옳다는 고집입니다. 배우자가 “넌 고집이 세다”고 해도 본인은 고집이 센 줄 몰라요. 내가 아는 나와 다른 사람 눈에 비친 나는 서로 달라요. 고집을 안 부릴 수는 없더라도, 고집부리고 있음을 알아차려 보세요. 상대가 “너 고집 피고 있어!”하면, “그래, 내가 고집이 좀 세지.”하고 수용하면 소통이 되지만, “그럼 나만 고집 세고 너는 안 세냐?”하며 상대를 탓하면 대화가 안 되고 상처만 입습니다. 내 고집을 다 버려야 소통이 되는 게 아니에요. 내 상태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입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우리들의 마음은한 생각 불쑥 일어났다가갑자기 흩어지고 사라져버립니다.“우리 죽을 때까지 사랑하자.” 약속해도시간이 지나면 그 마음은 사라집니다.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헛된 생각을 고집하는 겁니다. 변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괴로움이 생기는 거예요. 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면괴로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사랑도 당연히 변하고변하니 또 새로운 사랑이 생기는 거예요.
행복의 비결 세상살이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원하면 다 이루어진다'는 말은 환상이고 욕심이에요.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생이 괴로운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괴롭지, 이런 생각이 없다면 이루어지면 좋고, 안 이루어져도 그만이에요. 행복의 기준을 미리 정해놓고 그 길만 고집한다면 오히려 행복은 멀어집니다. 반대로 원하는 대로 돼야 한다는 고집을 내려놓고 인연 따라 지혜롭게 대처할 때 행복도 찾아옵니다.
“고집불통 남편과 계속 같이 살아야할까요?”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 시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에서 행복한 대화가 열렸습니다. 강연장으로 향하기 전 스님은 제주도의 명소인 용머리 해안을 잠시 산책했습니다. 만조 시간이라 바닷가로 난 길을 걷지는 못하고, 하멜표류기념관과 산방산 앞으로 난 길을 지나 해변을 잠시 걸었습니다. 해변을 뒤로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은 아름다운 자연 절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강연이 열린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는 700여 명의 제주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스님이 무대에 오르자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총 8명이 스님에게 질문할 기회를 얻었는데요. 그 중 재혼한 남편이 고집불통이라 계속 살아야할지 고민인 질문자와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저는 노름 빚 내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