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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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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경주 동국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무대에 오른 스님은 지진 피해로 놀랐을 경주 시민들의 마음을 살피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지진 때 많이 놀라셨죠?” “네.” “원래 경주가 우리나라 안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지진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지진대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할 것 까진 없어요. 다만 불안정한 지층 위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혹시 사고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후쿠시마는 반경 50km(직접피해범위)이내에 약 22만 명이 살고 있는데, 고리 원전은 후쿠시마보다 약 22배 많은 500만 명 이상 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경주 시민 여러분은 꼭 정부만 나무랄 ..
[법륜스님의 하루] 지진으로 무너진 담장을 보수하는 공사를 했습니다. 무너진 담장, 금이 간 벽, 쓰러진 기와들지진의 흔적 주변의 돌과 흙,괭이, 물통 등 도구를 준비하고 파손된 담장 아래부터차례로 다듬어가기로 했다. 큰 돌로 기반을 만들고사이사이 작은 돌을 채우며물로 갠 진흙을 넣는 일을차곡차곡 꼭 배워야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오랜 세월 어르신들이 하시던 것처럼 어깨 너머로 보고 들었던 경험으로 하는 일 “일당을 톡톡히 줘야 할 일인데, 우리는 오늘 돈 한 푼 안 들이고 다 했네”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굵은 땀방울 흘리며밥 값 한 하루 10월, 두북 정토 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