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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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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마운 이름, 가족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005 명절입니다.차가 막혀 고생하며 고향에 왔는데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하게 지냈나요? 언제부턴가 명절 증후군이란말이 생겼습니다.1년에 한두 번 가족이 모이는명절이 불편하다는 뜻이지요. 사랑하는 가족이 모였는데왜 불편할까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내 기준을 고집하고내가 원하는 모습을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가족,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여 보세요.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건강하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을 미워하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그러니 오늘 말해 보세요.“참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가족 안에서 행복해야삶이 아름다워집니다.
실직한 남편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702 “남편이 4년 전에 실직했는데 아이들 기죽을까 봐 얘길 못했어요. 남편이 출근하는 것처럼 속이다 보니 마음이 답답해요.” 남편의 실직은 아이들에게 속일 게 아니라 가족회의를 열어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야 합니다. 아빠가 실직해서 수입이 줄었으니 용돈과 생활비를 조금 줄여 쓰자고 해야 가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기죽을까 봐 어려운 사정을 숨기고 키운다고 아이들이 잘되는 게 아닙니다. 살다보면 잘 되는 때고 있고 어려운 때도 있는데, 아이들이 그걸 알고 이겨내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나이 들어 퇴직하거나 실직해서 집에 있을 때 더 격려하고 존중해주면 남편이 좀 쉬었다 할 만한 일을 찾지만 무시하고 소외시키면 보란 듯이 성공해 보이겠다는 심리가 생겨 자칫 사기를 당하기 쉬워집니다. 실직하고 퇴직..
[법륜스님 희망편지] 어떻게 해야 어머니와 사이가 좋아질까요 "어머니가 혼자 저희 남매를 키우셨습니다.늘 어머니와 부딪쳤고,결혼한 후에도 사이가 좋지 않은데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잘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버리면 돼요.이보다 더 좋아지길 바라지 말고지금에 만족하라는 뜻입니다. '이만하길 다행이다.어릴 때 같았으면 두들겨 맞았을 텐데,우리 엄마 많이 늙으셨네.'하면서 좋게 생각해보세요.그러면 어머니한테감사하는 마음이 생겨요. 행복은 현재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받아들이는 데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보고 가더라도내가 발을 딛고 있는 여기를 인정하고여기서부터 출발해야 됩니다. 그렇다고 현실을 포기하거나 안주하지 말고,언젠가는 어머니와 관계가 좋아질 거라희망을 가지고한 발 한 발 나아가길 바랍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여보, 감사합니다. “난치병에 걸려 1년 넘게 투병하느라 두 살 배기 아기를 돌보지 못하고 남편에게 내조를 못해서 항상 미안해요.” 내가 책임을 방기한 게 아니라 몸이 아파서 제대로 돌보지 못 할 형편이었다면, 이때는 괜찮습니다. 내가 안 하는 게 아니고 누워 있기 때문에 애를 돌보지 못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게 아니에요. 따라서 가족에게 빚을 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을 내면 됩니다. 남편에게도 “여보, 감사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남편이 힘이 들어도 기분이 좋아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위를 살펴보세요.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자신과 가족을 위하는 길입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장인에게 혼난 후 아내까지 미워요 와이프와 처가 식구들에게 잘해주고, 오래된 집도 고쳐줬는데 장인어른께서 오히려 역정을 내셨습니다. 와이프와도 사이가 안좋아지고 그 뒤 3년간 처가와 교류가 없습니다. 처가와 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보기
“출가하고 싶은데 가족이 반대하면 어떡하죠?”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1.26 조계종 출가콘서트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주관으로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열린 ‘2016 출가콘서트’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올해 2번째였는데요. ‘행복의 길을 찾아서’란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스님은 즉문즉설에 앞서 ‘출가란 무엇을 뜻하는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저마다 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실제의 삶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행복하고 싶지만 현실은 행복하지 않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하지만 그 권리를 행사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에게 제가 ‘무엇이 문제인..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을 차별하는 시어머니가 미워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스님은 즉문즉설의 취지에 대해 설명한 후 곧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총 5명이 스님에게 질문할 기회를 가졌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시어머니의 집을 명의이전해 간 아주버님 부부를 보니 너무 밉다는 여성 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이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삼 남매를 두셨는데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아주버님 부부는 교사, 교감으로 살 만한 분들입니다. 얼마 전 어머니가 살고 계신 아파트 명의를 아주버님 앞으로 이전했어요. 시누이가 나중에 상속받으면 세금으로 다 빠져나가니 미리 처리해야 한다며 장남 앞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부모의 마음 부모는 자식을 키울 때, 어떤 때는 동생 보고 '왜 언니에게 덤비니?'하며 야단치고 어떤 때는 언니에게 ​'동생하고 똑같이 구니?'하고 야단쳐요. 그런데 나중에 커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동생은 부모가 맨날 언니만 두둔했다 하고, 언니는 부모가 항상 자기만 나무랬다 합니다. 인간은 자기가 도움 받은 것은 별로 기억하지 못하고 상처 받은 것만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받은 상처가 100이라면 확대 재생산해서 1000으로 간직하고, 은혜 입은 것은 실제로 100인데 10만 가지고 있어서 고마운 줄 모릅니다. 이게 인간이에요. 모든 사람이 다 그래요. 그래서 자식이 나중에 부모 고마운 줄 알거라고 믿으면 후회합니다. 그게 낳은 죄에요. 낳은 죄가 있으니까 스무 살까지 키워주고 스무 살 넘으면 냉정히 정을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