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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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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택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24 좋은 선택 우리 안에는 선과 악이 같이 있습니다. 사람이 다른 동물보다 나은 점이 있는 반면에 못한 점이 있다는 걸 아나요? 예를 들어 짐승은 배불리 먹고 나면 다른 짐승이 와서 찌꺼기를 먹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그런데 인간은 창고에 쌓아놓고도 굶주리는 옆 사람을 못 본 척해요. 짐승은 털 색깔이 노랗고 검다고 차별하지 않지만 인간은 피부색에 따라 차별하기도 해요. 반대로 짐승은 자기 배가 고플 때, 다른 짐승이 오면 ‘너 먼저 먹어라.’ 양보하지 않지만 사람은 그렇게 배려하기도 해요.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바꿔갈 수 있어요. 악은 짐승도 안 하는 것이니 멈추는 것이 의무고 선은 의무는 아니지만 좋은 선택 사항입니다. 자연 생태계보다도 못한 악행은 멈추고 좋은 선택인 선을 많이 하자는 것이..
넘어졌네, 일어나야지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23 넘어졌네, 일어나야지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부정적으로 보고 자책하지 마세요. 이는 마치 넘어진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앞으로 갈 생각은 안 하고 주저앉아 ‘왜 넘어졌지, 또 넘어졌네.’ 하는 것과 같습니다. 넘어지더라도 벌떡 일어나 앞으로 가면 넘어진 것이 연습이 됩니다. ‘다음에는 넘어지지 말아야지.’ 하고 마음먹었음에도 다시 넘어지면 ‘세 번 넘어졌네.’ 하고 넘어가면 되지 결코 절망할 일이 아닙니다. 세 번 넘어졌든 열 번 넘어졌든 그 횟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또 넘어졌네. 그럼 또 일어나야지.’라고 간단히 생각해버리세요. 실패를 좌절과 절망으로 보지 말고 연습으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다 잘될 거야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22 다 잘될 거야 우리 인생에는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집니다. 결혼할 때는 행복할 줄 알았는데 이혼하고, 아이가 착하고 공부 잘 할 줄 알았는데 공부도 못하고 사고까지 치고, 열심히 살겠다고 사업을 벌였는데 온 가족과 일가친척을 망하게도 합니다. 우리는 인생이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고 거기에 행복과 불행을 연결 짓지만 자세히 보면 좋은 일과 나쁜 일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지나온 삶을 잘 돌아 보세요. 지나고 보면 나빠 보이던 일이 오히려 득이 되고 좋은 일 같았던 게 더 손해났던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벌어진 일에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벌어진 일은 모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무조건 잘될 거라는 낙관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거기서 출발하면 그 일을 풀어갈 지혜를..
아이를 성장하게 하는 방법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21 아이를 성장하게 하는 방법 인간은 남을 보살필 때 어른이 됩니다. 엄마가 아이를 과잉보호하면 아이는 절대 성장하지 않아요. 30살이어도 남에게 보살핌을 받으면 어린애고, 15살이어도 남을 보살피면 어른이 됩니다. 요즘에는 부모가 아이를 위한다며 학교도 정해주고 직장도 정해주고 결혼까지 정해주잖아요 다 커서 덩치는 큰데 엄마가 늘 어린애 취급을 합니다. 그러니 영원한 어린애예요. 그렇게 하면 부모는 죽을 때까지 자식이라는 무거운 짐을 져야 되고, 자식은 죽을 때까지 부모 간섭을 받게 돼요. 아이가 가장 빨리 어른이 되는 법은 그 아이를 어른으로 대우해주는 거예요.
바람직한 지도자란 무엇인가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20 바람직한 지도자란 무엇인가요? 바람직한 지도자라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는 국민의 의견을 잘 수용하면서도 특정 문제에서는 자기 주관이 있어야 해요. 그런데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기가 어려워요. 내 맘에 안 들어도 국민에게 이익이 되면 하고, 내 맘에 들어도 국민에게 이익이 안 되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지도자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냉철하게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외교 문제에 관해서는 상대 국가에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가되 너무 공격적이어도 안 됩니다. 우리의 선택에 대해서 다른 나라가 뭐라 해도 당당함이 있어야 합니다. 자주는 확실히 하되 유연하게 이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곧 태어날 아이 아빠의 마음가짐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19 곧 태어날 아이 아빠의 마음가짐 “곧 아이가 태어나는데, 아빠로서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아이는 엄마 뱃속에 있기 때문에 엄마가 건강하면 아이도 건강하고, 엄마가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하고, 엄마가 편안하면 아이도 편안합니다. 그래서 아빠의 역할은 아이 엄마에게 잘해주는 거예요. 담배를 끊고, 술을 안 먹고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미워해도 아이 엄마에게 더 잘해줘야 아이가 잘 될 수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엄마를 항상 편안하게 배려하는 게 좋은 아빠의 몫입니다.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는 이유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18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는 이유 미움이라는 것은 자기 생각이 ‘옳다’ 하는 데서 생깁니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니까 상대를 미워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의 생각은 서로 다릅니다. ‘저럴 수도 있겠다. 저 사람은 저렇게 하는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마음속에 미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미움이 이미 생겼을 때에는 참거나 용서한다고 수행이 되지는 않습니다. 미움에 사로잡힌 상태를 사로잡힌 줄 알고 놓아버릴 때 비로소 ‘수행’이라 합니다. 물론 잘 안 됩니다. 잘 안 되는 게 당연합니다. 될 때까지 쉼 없이 하는 것이 ‘정진’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17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살다가 뜻대로 안되면 괴롭잖아요. 안되면 그만두면 되지 왜 괴로울까요? 우리는 다 큰 성인이 돼서도 어릴 때 엄마한테 야단맞았다던가, 어릴 때 가난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행복할 권리를 못 찾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6년간의 고행을 통해 살아있는 모든 사람은 행복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괴로울 일이 없다는 게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상처받은 마음을 받아들이면 무슨 일이 생겨도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