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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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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 / 법륜스님의 하루 170904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상,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2017.9.3 해외 즉문즉설 강연(7) 베트남 하노이 새벽 3시에 기상한 스님은 자원봉사자가 준비해 준 아침식사를 한 후 법당의 부처님 전에 삼배를 드리고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어제 입국한 수완나품공항은 2006년도에 개항한 새청사라 아주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그에 반해 돈므앙 공항은 작은데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아 복잡하고 시끄러운 공항처럼 느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수속을 밟기 위해서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국제선이 수완나품으로 이전하고 난 뒤 저가항공사들이 돈므앙 공항으로 재취항했다고 합니다. 스님과 수행팀은 저가 항공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 돈므앙 공항으로 온 것입니다. 스님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앉아 명상을 하면서 출발시간을 기..
최고의 선물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130 최고의 선물 아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자식을 위해, 그리고 부모님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각자의 인생은 각자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변의 누가 괴롭다 하더라도 그를 위한답시고 내가 괴로워 지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남편, 자식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편이 어떻다고 자식이 어떻다고 내가 불행해져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행복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남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남으로부터 사랑 받는 길이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길입니다.
어리바리한 저의 모습을 아이가 닮을까봐 걱정돼요.../ 법륜스님의 하루 170903 어리바리한 저의 모습을 아이가 닮을까봐 걱정돼요...2017.9.2 해외 즉문즉설 강연(6) 태국 방콕세부에서 새벽 1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3시였습니다. 상해에서 마닐라로 오는 날과 마찬가지로 기내 온도가 너무 낮아 다들 감기기운이 또 찾아왔습니다. 짐을 찾아 태국 방콕행 국제선 데스크로 이동하여 다시 수속을 했습니다. 한 밤중에 이동하는 일정이다 보니 다들 피곤함이 역력합니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다 되어 게이트가 바뀌고 연착되어 출발시간에서 한 시간을 넘겨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9시경이 되었습니다. 짐을 찾아 밖으로 나오니 방콕정토회 홍정혜대표님, 황소연총무님 부부등 자원봉사자분들이 마중 나와 있었습니다.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하..
“마음 나눌 친구가 없어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마음 나눌 친구가 없어요.” 질문자 “저는 어릴 때부터 이사를 참 많이 다녔습니다. 초등학교 때 저희 어머니가 독일에 계셔서 독일에서 살았고, 그러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중학교 2학년까지 다녔습니다. 다시 미국에서 대학까지 다니다가 지금은 독일에서 살고 있습니다. 평생 이사를 많이 하며 살다보니 같이 마음을 나눌 친구가 없어요. 이제는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친구를 새로 만나는 것도 굉장히 힘듭니다.” 남이 가진 장점을 보고 나의 부족한 모습을 보면 괴로워요. 법륜스님 “옛날엔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자라서, 한국에서 교육받고,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자본과 노동이 이동하는 현대사회에서는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도 미국에서 자랄 수도 있고, 미국에서 교육..
사는 게 재미가 없어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129 “저는 세상 다 산 사람처럼
아내와의 잦은 말다툼, 어떻게 사과해야 하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170903 아내와의 잦은 말다툼, 어떻게 사과해야 하나요?2017.9.1 해외 즉문즉설 강연(5) 필리핀 세부스님은 오전 4시에 기상하여 업무를 보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수행팀도 각자 방에서 새벽예불과 기도를 하였습니다. 서울을 출발한 이래로 계속 더운지방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밖은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이고 실내는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으니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한금화님께서 준비한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꾸려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 이종섭 대표님과 윤보연 총무님이 스님께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어제 강연장에서 대표님과 총무님이 스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지 못해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운전지원과 숙소, 식사를 제공한 이원주, 한금화님 부부와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128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항상 긍정적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일어난 사실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데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긍정적이기도 하고, 부정적이기도 해요. 기준을 높이 설정하면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지요. 똑같은 일이 벌어져도 기준이 낮으면 행복하고, 높으면 힘들어집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든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왜 사냐고 다시 묻고 싶을 때/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126 왜 사냐고 다시 묻고 싶을 때 "사람은 왜 살아야 합니까?” 젊을 때 많이 하던 질문을 또 다시 묻는 시기가 있습니다. 40~50대, 인생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사는 게 뭔가, 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 회의가 들면서 다시 묻게 되는 거지요. 하지만 이 질문에는 답이 없습니다. 삶은 ‘왜’라는 생각보다 먼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살고 있으니 생각도 하는 건데 ‘왜 사는지’를 물으면 답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그런 생각을 하면 ‘삶의 의미도 모르면서 살면 뭐해’ 하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러니 이렇게 생각을 바꿔보세요. ‘메뚜기도 살고 다람쥐도 살고, 나도 살고 저 사람도 산다. 모두 살고 있는데, 그럼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괴롭게 사는 게 좋을까, 즐겁게 사는 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