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대전에서 행복캠프를 마친 스님은 문경정토수련원으로 이동하여 법사 교육을 받고 있는 화엄반 행자님들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열 여섯번째 정기수련을 하고 있는 행자님들은 스님께 ‘일상에서의 수행’, ‘행자 교육 중에 어려운 점’ 등을 질문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한 행자님이 질문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행자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첫 번째 질문은, 이번에 정초순회법회에 다니면서 자꾸 걱정이 되더라고요. 제가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다독거려주고 하는 것보다도 ‘어떻게 하면 활동가로 끌고 나올까?’ 하는 생각이 앞설 때가 많더라고요.

또 두 번째 질문은, 제가 이 교육을 받으면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문제인데, 제가 신체적으로 기능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잘 극복해서 나중에 법사로서 역할을 잘 해 봐야 되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한 다섯 사람 이상 모인 자리에서는 제가 소리를 잘 못 들어요. 그래서 지금 보청기도 했는데도 안 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무척 불편합니다. 사람 말을 잘 알아들어야 이해도 할 텐데, 그런 부분이 많이 부족해서 항상 밑 마음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담당법사님께서 잘 풀어주시고 해서 제가 가기는 잘 가고 있는데, 두려움이 항상 밑 마음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법당에 가면, 제가 여태 배운 건 있으니까 사람들 마음을 다독거려주고, 풀어주고 해야 된다는 생각은 있지만 자꾸 ‘어떻게 일 쪽으로 끌고 나올까?’ 하는 업식이 발동합니다. 이 두 가지가 지금 제일 힘들어요. 제가 나중에 법사계를 받는다고 해도 혹시 제가 이름만 걸어놓고 정토회 이미지에 해가 되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개인으로서 저는 지금 행자 공부하는 게 좋지만 이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정토회원은 다 수행자입니다. 그러면 ‘수행’이란 뭐냐 하면,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마음에 괴로움이 없고, 마음에 미움이 없고, 마음에 슬픔이 없는 상태입니다. 발심행자 이상에게는 이게 제일 중요한 첫 번째 과제입니다. 우선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해야 되니까 이게 첫 번째 과제예요. 이런 수행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우리는 전법도 하고, 환경운동도 하고, 통일운동도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려면 조직도 하고, 상담도 하고, 불사를 위한 모금도 하고, 이렇게 해나가야 된단 말이에요.

그럼 우리가 계속 이렇게 해나간다고 했을 때 우리의 마지막 모습은 어떤 게 될까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가 수행 쪽으로의 가장 표상이 되는 ‘법사’와 수행의 표상은 못되지만 행정적인 업무를 잘 하는 길. 이 두 가지 길이 우리의 궁극적으로 표상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수행자의 길을 안 갈 사람은 회원이 되고, 수행자의 원칙을 지킬 사람은 발심행자의 길을 가고, 발심행자 중에서도 정토회의 임원까지 될 능력을 가진 사람은 서원행자로 가고, 자기 혼자 수행은 하되 업무를 책임지고 할 수준은 안 된다면, 수행자의 길만 가면 되지 서원행자가 될 순 없다는 겁니다. 서원행자 중에서 정말 자기 수준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수행의 길을 가겠다, 그 개인의 능력이 부족한 것은 우리가 묻지 않는데, 마음이 온통 ‘최선을 다해서 가겠다’ 그러면 결사행자가 됩니다. 그런데 결사행자가 된 후에 법사가 되면 좋은데, 이런 저런 수행의 원칙에서 볼 때 개인적으로 부족한 게 있다면 그냥 결사행자로 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행자교육’이라는 건 법사가 되는 교육입니다. 법사는 일도 해야 되고, 수행지도도 해야 되는데, 사실 수행지도가 본분이에요. 그러면 일은 관여를 안 해야 되느냐 하면, 아니에요. 일도 도와줄 수 있으면 잘 하도록 도와줘야지요. 우리 정토회는 ‘일과 수행의 통일’을 지향하니까요. 그러나 굳이 따지면, 수행이 더 우선순위라고 볼 수 있어요. 저는 지금 행정적인 업무도 안내하고, 수행지도도 하고, 사회운동도 하고 있는데, 이 중에 최우선 순위는 뭐겠어요? 수행지도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흠결이 될 만하다면 좀 곤란하다는 겁니다. 수행의 지도력을 말하는 게 아니라 ‘내가 통일운동하기에는 너무 지쳐서 힘들다, 내가 정토행자를 지도하기에는 너무 힘이 들어서 괴로운 수준이다’라면 그건 수행자가 안 된 거예요. 왜? 수행을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질문하신 행자님께 말씀드립니다. 행자의 길과 대표의 길을 둘 다 잘 하면 좋은데, 그러지 못한다면 대표를 놓아야 합니다. 수행을 더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질문자는 앞으로 법사가 되어서도 건강이 안 좋을까봐 걱정이 된다고 했는데, 법사수계를 받고 이튿날 교통사고가 나서 죽을 수도 있어요. 건강이 안 좋아도 죽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그러니까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하는 거지, 건강이 안 좋은데 어떻게 일을 하겠어요? 법사수계를 받았는데 건강이 안 좋다면 요양원에 가야지 달리 길이 없지요. 출가한 스님들도 건강이 안 좋으면 병원에 입원하거나 요양원에 가거든요. 아니면 문경에 내려와서, 법사로서 자기 수행도 하면서 가끔 지팡이 짚고 나와서 여기서 고추장, 된장, 김장 담는 걸 봐주거나 하면서 있으면 돼요.

그러니까 ‘내가 법사가 된 후에도 건강이 안 좋아서 제대로 역할을 못 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다면 그건 수행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면 법사 될 자격도 없는 거예요. 건강이 안 좋아서 자격이 없다는 게 아니고, 능력이 없어서 자격이 없다는 게 아니고, ‘내가 법사가 되어서 제대로 일을 못하면 어떡할까?’ 하는 ‘걱정’을 하니까 자격이 없다는 거예요. 수행자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적어도 ‘지금 내가 법사의 역할을 잘 해야 되겠다’ 한다면 그건 좋은 생각이지만 그것 때문에 괴롭다면 그건 욕망이에요.

전법을 잘하는 건 좋은데 전법을 잘못 할까봐 두려움이 생기고, 그것 때문에 조마조마 한다면 그건 수행을 놓친 거예요. 내가 건강이 안 좋아서,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면 그건 세속적인 사람이에요. 그런 건 세속적인 사람이 잘난 척 하거나 못 나서 괴로워하는 수준과 똑같은 겁니다. 수행자는 잘난 척할 필요도 없고, 못났다고 괴로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건강이 안 좋으면 ‘지금 건강이 안 좋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는 거예요.

업무를 하는데 게을러서, 싫어서 안 하려고 한다면 그건 수행자가 아니지만 업무능력이 없어서 못할 때는 ‘제가 업무 능력이 없으니 업무를 좀 바꿔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하면 되는 거고, ‘바꿔 줄 수가 없다. 사람이 당신밖에 없다’고 한다면 부족한 능력으로 하는 만큼만 하면 되는 거예요.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몸이 아파서 ‘몸이 아픕니다’ 했는데 ‘누구나 그 정도는 아프니까 그냥 아픈 대로 합시다’라고 하면 그냥 하면 되는 거고, 내가 몸이 아픈데 억지로 참고, 괴로워하면서 일을 한다면 그건 수행자가 아닌 거예요. 세상 사람들이 보통 그렇게 살거든요. 또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몸을 사려서 일을 안 하려고 한다면 그것도 세상 사람과 같은 수준이지요. 수행자가 아닌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능력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제가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미국에 갈 때마다 늘 조마조마 하면서 두려워한다면 수행자가 아닌 거예요. 말을 할 줄 모르는 게 문제가 아니라 말을 할 줄 모르는 것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게 수행자가 아니라는 거예요.

지금 행자님의 말씀대로라면 행자님은 지금 수행자로서의 원칙과 입장을 놓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능력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능력이 없어서 두렵다’는 게 수행을 놓친 것이고, 몸이 아픈 게 문제가 아니라 ‘몸이 아파서 괴롭다’는 게 수행을 놓친 겁니다. 몸은 여기 있는 사람이 다 아플 수 있는 거예요. 그러나 적어도 수행자라면 아무 걱정이 없어야 돼요. 물론 걱정이 될 수는 있지요. 걱정이 될 때는 ‘내가 지금 뭘 놓치고 있어서 괴로움이나 두려움이 생기는 걸까?’ 살펴야 돼요. ‘아, 내가 조급해하고 있구나. 내가 어떤 사물에 집착하고 있구나. 내가 잘 보이려고 하고 있구나. 그래서 내가 지금 두려움이 생기는 거구나.’ 그걸 알아서 내려놓는 게 수행입니다.

우린 다 그게 잘 안돼요. 그런데 법사쯤 된다면 가끔 그렇게 사로잡힐 순 있어도 빨리 돌아와 줘야 돼요. 왜냐하면 그래야 대중들에게 조언을 할 수 있잖아요. 맨날 사로잡혀서 성질내면서 제 성질도 하나 못 이기고, 제 욕망도 하나 못 이긴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먹고 싶은 것도 못 참고, 잠잘 때도 막 성질 내가면서 좋은 자리 차지하고, 그러면서 법사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곤란하다는 거예요. 그러나 다 강당에 자는데 몸이 아파서 특별히, 어떤 사정이 있어서 특별한 방에 자도록 배려를 받는다면 그걸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어요. 거기 자는 게 좋아서 자는 게 아니라 육신이 신통치 않기 때문에 거기서 쉬는 거니까요. 쉬고 싶어서 쉬는 것도 아니고, 잘나서 쉬는 것도 아니고 아파서 쉬는 것이기 때문에 그럴 때는 일단 편안하게 쉬어야 됩니다.

‘내가 여기 와 있어도 되나?’ 이렇게 고민할 시간이 있으면 오히려 그 시간에 편안하게 지내면서 빨리 건강 회복에 힘써서 원상복귀하는 게 중요합니다. 관점을 그렇게 잡으세요. 그건 두려워할 일도 아니고, 괴로워할 일도 아니에요. 다만 몸은 안 좋은데 일하고 싶으면 건강을 챙겨야 되겠지요. 그런데 내가 건강을 안 챙겨서 나쁘면 건강을 챙기는 게 수행이고, 챙겼는데도 그것밖에 안 된다면 그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가 능력이 되는데도 배우려고 하지도 않고, 일도 하기 싫어한다면 그것은 마음을 돌이켜서 배워야 하고, 일도 해야 되는 문제인데, 내 능력에 한계가 있어서 더 이상 못 하는 상태라면 그것을 받아들여야 돼요. 그런데 세상 사람은 안 그렇지요. 세상 사람들은 하고 싶은 욕망이 더 우선이고, 그렇지 못한 현실을 비관하니까요. 그게 중생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질문하신 행자님처럼 그런 마음이라면 그건 중생으로 떨어지는 길이에요. 수행의 원칙을 놓치는 거예요. 지금 연세 드신 분들 중에서 마음공부가 다 잘 되어있는 분이라도 ‘아이고, 나이가 저렇게 많고, 건강도 안 좋은데, 지금 굳이 법사수계해서 본인도 힘들고 그럴 필요가 뭐가 있겠나?’라고 판단한다면 법사수계를 안 받아도 돼요. 또 ‘난 아직 행정업무를 더 해야 하니까 행자 공부는 나중에 해도 된다.’ 하면서 미루는 분도 계세요. 그러나 질문자처럼 건강도 좀 안 좋고, 나이도 좀 되었지만 법사수계를 안 받을 이유가 없다면 행자공부를 하는 거예요. 행정지도는 행정처에서 알아서 할 거니까요. 물론 그것도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면 되지만 그것은 법사의 주 업무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행자의 주 업무는 첫째 자기 수행이고, 둘째는 대중의 갈등이나 스트레스에 대해서 조언하는 거예요. 그런데 본인도 그런 걸 못할까 싶어서 두려워하면서 대중들한테 뭐라고 조언하겠어요? 관점을 바로 잡는다면 나이가 들었든 병이 낫든 컴퓨터를 못하는 건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

“잘 알았습니다.”

“네.”

질문을 들을 때는 행자님의 입장이 공감이 되었는데, 스님의 답변을 들으며 수행자의 관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4일, 문경수련원에서는 제2차 통일특별위원회 통일의병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향후 활동방향과 구조를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는 특위의병 총회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행사가 열리는 수련원 대강당은 전국에서 모인 특위 통일의병들의 반가운 인사와 웃음으로 활기가 느껴집니다. 10시가 되자 사회자의 밝은 인사와 함께 삼귀의와 반야심경봉독을 시작으로 대회가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통일특별위원장 이기혜님은 여는 인사에서 앞으로 만만치 않은 꽃샘추위가 있겠지만 지금 우리들의 마음은 따뜻한 봄이라며, 활발한 토론과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함께 결정해나가자는 활기찬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인사 말미에 오늘 행사에 함께하기 위해 찾아주신 법사단과 3기 화엄반 행자님들을 소개하자 참가자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환영하였습니다.

이어서 법륜스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법륜스님의 법문시간은 깊은 울림과 함께 즐거운 웃음이 넘쳐납니다.



짧은 휴식시간 후 드디어 통일특위 총회가 시작되었는데요, 새로운 방식의 특별한 코너라 진행을 법륜스님께서 직접 하셨습니다. 먼저 조성숙 사무처장이 그동안의 통일특위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가 있었습니다. 각자의 활동에 대한 평가라서 그런지 공감의 목소리와 웃음이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싸가지고 온 도시락과 수련원에서 준비한 숭늉으로 맛나게 식사를 한 후에는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수련원 곳곳을 산책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겨울동안 입었던 무거운 옷을 벗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양지바른 곳에서 봄 햇살을 만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전에 이어 다시 시작된 회의에서는 오전에 있었던 다양한 질문과 점심시간에 질문지에 작성한 서면 질문에 대해 법륜스님과 조성숙 사무처장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없고 물러나는 마음이 된다는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마음을 내세요.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도 싹 일어나듯이 하기 싫더라도 싹 한번 해보세요.”라는 법륜스님의 답변에 모두 큰 소리로 웃으며 박수를 쳤습니다.

행복학교 참가자가 없을 때 주눅이 들고 내 잘못인 것 같다는 질문에는 “스님도 초기에는 1명의 신도를 놓고 법문을 했다. 내가 꼭 잘못했다기 보다 그 사람의 조건과 상황도 있다. 홍보하면 오고 가르치고 잘 따라와주기를 바라는 것은 자기를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라고 스님의 경험을 말씀해주셔서 질문자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님은 통일특위의병은 첫째로 행복학교 운영, 둘째는 평화운동, 셋째는 필요하다면 사회의 변화를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지금은 행복학교 진행자라도 개인의 비젼은 지역마다의 행복센터장이 되어야 한다는 스님의 말씀으로 질의응답의 시간을 정리하면서, 이번 총회의 최종 결정은 삼의제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삼의제는 소수의견이 무시되거나 배제되지 않도록 소수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제공하여 3번에 걸쳐서 찬반을 결정하는 불교의 전통적이면서 민주적인 의사결정방식입니다. 삼의제로 힘차게 구조개편안이 통과된 후에는 이기혜특위위원장의 인사발표와 함께 새롭게 구성된 운영진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어진 자유발언의 시간은 박수와 웃음이 어우러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통일의병 한분의 새타령에 맞춰 모두가 함께 소꾹소꾹하고 우렁차게 함께 부르기도 하고, 찾아가는 행복학교를 진행하고 있다는 통일의병은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학교를 하면 “구호 준비!”하고 “자식에게 기대말자!”를 크게 외친다는 말에 전체 대중이 박장대소를 하였습니다. 또 다른 분은 전단지와 현수막을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도록 할까를 고민하다가 새로운 조직의 홍보기획팀에 자원을 했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홍보나 진행에 대한 여러 경험담과 아이디어로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10시부터 시작된 3차 통일특위의병대회는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의견개진으로 예정된 5시를 넘겨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느 샌가 문경수련원의 산비탈 이곳 저곳에 여리고 예쁜 새순이 올라와 있습니다. 포근한 새봄의 기운이 매서웠던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밝고 가볍게 감싸주는 듯합니다. 계절이 주는 큰 선물입니다. 마음도 봄처럼 따스하시길 바래봅니다.

  • 스님의 하루를 애독해주시는 구독자님, 오늘부터 3월 25일까지 스님의 하루는 잠시 휴간합니다. 3월 26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함께 만든 사람들
신단아, 권류경, 정란희

▼ 삶을 바꾸는 공부, 법륜 스님과 함께하는 정토불교대학
http://edu.jungt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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