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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우리 아이가 말을 안 들어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110

요즘 아이들, 말 참 안 듣죠?
<즉문즉설>하다 보면
태반이 자식들이 말 안 들어
고민이라고 해요.

그런데 원래 아이들은
말을 안 듣는 게 정상이에요.
그걸 문제 삼으면 안 돼요.
부모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그거야말로 부모의 노예죠.

말을 안 듣기 시작해야
자기 인생을 살 수 있어요.
조금 힘들어져도 험난해도
그래야 자기 인생이 돼요.

부모가 시키는 대로
남자 만나지 마라 한다고
남자 안 만나고
여자 만나지 마라 한다고
여자 안 만나면
어떻게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요.

부모가 자식 걱정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자식은 말 안 듣는 게 당연한 거예요.

남을 해치거나, 남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성폭력이나 언어폭력처럼 남을 해치고
자신을 망치는 일만 아니면
너무 잔소리하고 야단치지 마세요.
그러면 아이들은 더 어긋납니다.

아이가 말을 안 들으면,
지금 아이가 자기 인생을 시작하는구나,
고마워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