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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간섭하고 싶을 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109

우리는 늘 남의 생각에 간섭하려 들어요.

상대에게 무언가를 말하거나 요구할 때
어떤 대답을 듣겠다고 미리 정해놓고
그의 눈치를 봅니다.

그러다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성질을 내고 토라집니다.

이제부터는 상대의 생각에
간섭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가볍게 이야기해 보세요.

꽃이 피는 것도 제 사정이고,
지는 것도 제 사정입니다.

꽃이 피면 꽃을 보고
꽃이 지면 그만인 것처럼
무심히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