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긴장을 많이 해서
시험 볼 때 실력발휘를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이 다 그렇습니다.
그게 정상이에요.
내 실력이 100인데 자꾸 140을 기대하니까
실력발휘가 안됐다고 착각하는 거예요.
학생들이 논문을 쓸 때
첫 장이 가장 안 넘어갑니다.
왜 그럴까요?
잘 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실력보다 잘 쓰길 바라니까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
그렇게 끙끙거리다 시간이 다 가버립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대충 하세요.
어떻게요?
대충이요.
일단 생각나는 대로 써놓고,
다시 읽어보고 수정하고,
두 세 번 고치다 보면 쓸 수 있습니다.
남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건
남의 노예로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에게 생각할 자유와 평가할 자유를 주고
그걸 간섭하거나 시비하면 안돼요.
‘아, 저 사람은 저렇게 나를 보는구나’
이러면 됩니다.
‘대충 살자’ 는 것은
함부로 살라는 뜻이 아니에요.
잘 보이려고 하거나 잘 하려고
너무 신경 쓰지 말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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