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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50년 인생이 한심해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821



“여직까지 오직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것도 한심하고

뭘 하나 잘못하면 제 행동 하나하나가

한심스럽고 자학이 돼요.”


질문자는 스스로가 평범한 보통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잘났다는 생각 때문에,

기대치가 너무 높습니다.


평범하게 보통으로 잘 살고 있는데

자기 착각에 빠져

굉장한 존재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자학이 되는 것입니다.


그냥 살면 됩니다.

너무 착하게 살려고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도 없고

좋은 일도 하고 싶은 만큼만 하면 되지

뭘 해야 한다고 다그칠 필요가 없습니다.


길거리의 풀은 오늘 뭘 할지

생각하며 살까요, 그냥 살까요?

산 속의 다람쥐는 눈 뜨자마자

오늘은 뭘 할까 고민할까요?

그냥 살 뿐입니다.


너무 강박관념 갖지 말고

편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