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희망편지

엄마, 안녕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818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마음이 공허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슬픕니다. 

그렇다고 슬퍼하고 울면 

어머니가 돌아오실까요?


아무리 간절히 바라도 이루어지지 않으니

공허해지고 괴로워집니다.


‘어머니, 이 세상 사실 때 

우리를 키우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이제 좋은 곳에 가셔서 행복하게 사세요.’

라고 인사하면 어머니가 좋아하실 거고

자신의 공허함도 좀 덜어질 겁니다. 


그러니 어머니를 내려놓고 

좋은 데 가셨다 믿고 행복하게 사세요. 

엄마가 위에서 내려다본다면

웃는 모습 보는 걸 좋아할까요?

우는 모습 보는 걸 좋아할까요?


계속 엄마 생각하며 울고만 있다면 

질문자는 불효하는 셈이에요. 


그러니 지금이라도 웃어주는 것이 

어머니에게 효도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웃으며 ‘엄마, 안녕!’ 이라고 

인사하고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해요.